【1870년 ~ ?년】. 이와타 가나에(岩田鼎). 사진사. 후쿠이현 출신. 1898년에 조선으로 와서 1920년대까지 사진가로서 활동하였다. 도한 초기에는 일본인 사진사 무라카미 고지로가 운영하던 사진관에서 사진기사로 일하였다. 1900년 전후에 독립하여 이와타사진관을 열었고, 1902년 경 남산으로 확장이전하면서 사진관 이름을 생영관으로 고쳤다. 생영관은 무라카미 고지로가 일본공사관 인근에서 운영하였던 사진관인 생영관과 이름이 같은데, 기존 사진관을 물려받은 것인지 아예 별개의 사진관인지는 불분명하다. 1907년에는 조선을 방문한 황태자 요시히토의 기념사진첩을 제작, 판매하였다. 메이지천황의 초상사진을 참고하여 순종화제의 공식 초상사진을 촬영하는 등 통감부의 정치적인 의도에 따른 사진을 통하여 근대화된 군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충군정신을 고양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한일강제병합 이후에는 1915년 조선물산공진회에 사진을 출품하거나 1922년 조선사진협회 공모전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하였고, 안중근 초상사진 엽서를 판매하여 치안방해죄로 구속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