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 유년필독(幼年必讀). 1907년 현채가 초등학교의 역사와 지리 교육을 위하여 편찬한 교과서. 국한문혼용체이며, 한자에는 한글토를 달아놓았다. 간행목적은, 애국사상의 고취를 위주로 역사·지리교육을 통하여 민족의 전통적 주체성을 확립시키고 나아가서는 새로운 세계사정을 익혀 국제경쟁에서 자립할 수 있는 국민을 교육함에 두고 있다고 하였다. 책의 내용은 우리 나라의 역사·지리와 세계 사정을 개괄, 설명, 소개한 글로 엮어져 있다. 이 책의 여러 곳에 나타나 있는 국가사상은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며 국가의 흥망성쇠는 국민에게 달려 있다는 근대국가의 이념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