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6년 ~ ?】 실업가. 기후현(岐阜縣) 도키군(士岐郡) 출신. 1906년 경성으로 이주하였다. 이때, 경성일본인상업회의소에서 마련한 도서관인 경성문고의 주임으로 있으면서 조선에 관한 자료를 수입했는데, 1909년에 경성문고를 남창동으로 확장이전하고 1911년에는 경성도서관으로 개칭하였다. 야마구치는 1909년 7월 경성일본인상업회의소 서기장에 취임하였다. 1911년에는 당시 한국의 농업·상업·공업·산림·광업·어업·통화·금융·교통·운수에 관한 각지의 사정을 조사하여 실은 『조선산업지』를 편찬하여, 경성도서관 이름으로 순종에게 헌상하였다. 이에 순종은 경성도서관에 150원의 기부금을 하사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