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여성(新女性). 개항기 이후 일제강점기까지 신식 교육을 받은 여성 엘리트 집단.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까지 전개되었던 여성교육운동은 처음에 애국계몽운동가들에 의하여 주도되었다. 신여성은 단순히 새로운 지식습득에서 더 나아가 남녀평등을 강조하는 서구사상과 본격적으로 접함으로써 새로운 여성의 사회적 지위 및 역할에 눈을 떴다. 특히 1920년대에 신여성론이 개화되기 시작하였는데, 동경유학을 마치고 귀국해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전개한 김원주·김명순·나혜석 등은 신여성의 상징적인 존재로 부각되었다. 모던걸과는 차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