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가 전주에서 이주했던 강원도 남부 소재의 지역명.
삼척지역은 외적의 침입은 물론이거니와 북방에서 거란과 몽고의 침입도 있었다. 따라서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였다. 고종 연간의 몽고침입 때에는 이승휴가 삼척주민들과 함께 요전산성에서 항전하였으며, 조선 태조 이성계의 선조인 목조 이안사도 항전했을 정도로 전투가 치열하였다. 몽고군이 삼척을 비롯한 영동지역을 침입한 것은 제4·5차 침입인 1247∼1253년이었다.
능묘로는 성북동 갈야산에 실직군왕릉(강원도 기념물, 1971년 지정)과 사직동에 실직군 왕비릉이 있고, 근덕면 궁촌리에 고려의 마지막 왕인 삼척 공양왕릉(강원도 기념물, 1995년 지정), 미로면 활기리에는 삼척 준경묘·영경묘(사적, 2012년 지정), 자지동 태봉산에 연산공주(燕山公主)의 태실묘가 있다. 준경·영경묘는 이안사의 부모인 이양무와 부인의 무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