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보에는 왕과 왕비의 덕을 기리는 존호(尊號)와 돌아가신 후 공덕을 칭송하는 시호(諡號)등을 새겼는데 추가로 존호나 시호를 올릴 때마다 어보를 새로 제작하였다. 또 묘호(廟號)를 새길 경우에는 맨 앞에 새겼다.
광무 3년(1899) 12월에 "익종대왕(翼宗大王)의 묘호 망단자는 '문조(文祖)' - 천지를 경륜하고 다스린 것을 문(文)이라고 한다. 제호 망단자로는 '익황제(翼皇帝)' - 백성들을 사랑하고 정사를 잘한 것을 익(翼)이라고 한다 - "고 하여 묘호를 '문조(文祖)'로 바꾸고 '익황제(翼皇帝)'로 추존하면서 만든 어보이다. 보문에는 문조라는 묘호를 넣어 '문조 익황제보(文祖 翼皇帝寶)' 라고 새겼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