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를 모시기 위해 사용된 의자이다. 교의(交倚) 혹은 신좌교의(神座交倚)라 한다. 부묘 의식 때 종묘 남문 밖에 신악차(神幄次)라는 천막을 세우고 그 안에 신좌교의를 설치하여 신주를 놓았다. 이는 승하한 왕의 혼령이 종묘에 들기 전 잠시 머무는 자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붉은색과 은색의 신좌교의가 사용되었지만 대한제국기에는 황색으로 칠하여 제국의 위상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