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문사(廣文社). 조선 말기 대구에서 설립된 회사. 사장은 김광제(金光濟), 부사장은 서상돈(徐相敦)이었다. 1906년 6월부터 대한매일신보 대구 지사의 사무도 맡아서 신문의 구독신청·배부·수금업무를 취급하였다. 1907년 무렵 서상돈 등 회사 간부들은 국채를 상환하지 못하면 나라가 망하게 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국채보상운동을 제안하였다. 담배를 끊어 절약한 담배 값을 모아 국채를 상환하자는 내용의 ‘국채보상취지서’를 발표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