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2월 구즈 슈스케(葛生修吉)에 의해 창간된 일본어 신문. 창간 당시 조선일보(朝鮮日報)라는 제호였으나 1905년 11월 조선시사신보로 제호를 변경한 후 1907년 10월 부산일보로 변경하였다. 초기에는 1892년 창간된 조선시보(朝鮮時報)에 발행부수와 영향력 면에서 많이 부족했지만 꾸준히 성장하여 1940년 일제가 언론 통폐합을 실시하면서 1도 1사의 방침을 세웠을 때 오히려 조선시보(朝鮮時報)와 남선일보(南鮮日報)까지 흡수 통합하며 부산과 경남 지역의 독점적인 거대 언론의 지위를 갖게 된다. 1923년 1월부터 조석간을 발행했고, 각 4면씩 총 8면을 발행했다. 1929년 조간 6면, 석간 4면 총 10면 발행, 1934년 11월부터 조석간 12면으로 증면했다.
경제 및 산업 정보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경제, 무역, 해운, 기술, 통신 등 각종 경제 및 그 정책의 동향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많은데 부산지역 일본어 신문의 특성 중 하나로 기본적으로 일본인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는 상업신문 혹은 실업신문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