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1년(헌종 7) ~ 1905년(고종 42)】. 박정양(朴定陽). 개항기 개화사상을 가진 온건 중립파 정치인. 1881년 조사시찰단의 일원으로 일본문물을 시찰하였다. 1887년 협판내무부사를 거쳐 주미전권공사에 임명되었다. 그 해 말에 청나라의 방해를 무릅쓰고 미국 대통령 클리블랜드에게 신임장을 제정하였다. 1894년 갑오개혁으로 군국기무처가 신설되자 회의원이 되고 11월에 학무대신이 되었다. 1895년 내각총리대신이 되어 을미개혁을 추진하였다. 1898년 만민공동회에 참석해 시정의 개혁을 약속했으나 수구파의 반대로 좌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