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대동단결선언(大同團結宣言). 1917년 상해에서 신규식(申圭植) 등이 임시정부의 수립에 관한 민족대회의의 소집을 제의·제창한 문서. 발기인은 신규식을 필두로 박은식·신채호·박용만·윤세복·조소앙·신석우·한진교 등 14명이다. 내용은 융희황제의 주권 포기를 국민에 대한 주권 양여로 주장하고 일본의 국토 강점으로 인해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가 주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으므로, 해외동포가 민족대회의를 개최하여 임시정부를 수립하자는 것이었다. 이 선언 계획은 당장에 실현되지 못하였으나 그 문서가 동포 사회에 널리 송달되고 계몽되어 임시정부 수립의 모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