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분관

hanya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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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inition

농업분관에는 농사짓는 데 필요한 각종 농기구와 과일이 전시되었으며 다양한 모형들이 전시되었다. 소나무의 송충이를 잡는 도구와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올라온 대나무 제품도 전시되었다. 함경북도에는 호랑이와 곰의 가죽을 출품했다. 농촌의 부업을 장려하는 뜻에서 새끼를 꼬우고 가마니를 짜는 인형도 전시되었는데, 그보다는 "새끼 꼬아 시집가고 가마니 짜서 장가든다."는 표어가 눈길을 끌었다. 준비과정 때는 설명 문안이 일본어로 되어 있었으나 이를 한글로 바꾸어 조선인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라는 데라우치 총독의 지시에 따라 한글로 교체했다는 얘기도 소문으로 떠돌았다. 수산분관에는 고기잡는 데 필요한 어구의 전시와 특이한 볼거리가 하나 있었는데 근정전 회랑에 전시된 고래 뼈였다.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길이가 마흔여덟 척에 이르렀으니, 전시품 가운데 가장 큰 품목이었다. 동양포경회사가 출품한 것으로 공진회 개최 5개월 전즘에 강원도 통천군 해안에서 포획한 것이었다. 당시만 해도 고래가 근해에서 해마다 200마리가 넘게 잡혔는데, 마리당 가격도 1500엔 이상을 호가했다.

  • 일제는 근정전 주위의 행각을 어구와 농기구를 전시하는 농수산 분관으로 사용하여 조선왕조가 지닌 권위를 실추시키고 전근대적 이미지와 연결지으려 했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조선의 궁궐 건축은 전근대서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전락해버렸다. [1]

Semantic Data

Node Description

id class groupName partName label hangeul hanja english infoUrl iconUrl
농수산분관 Place 장소 조선박람회-전시관 농수산분관(農水産分館) 농수산분관 農水産分館 http://dh.aks.ac.kr/hanyang2/wiki/index.php/농수산분관

Additional Attributes

propertyName value
사진
사진출처
대표명칭 농수산분관
한자표기 農水産分館
영문명칭
이칭
유형
주소
위도
경도
관련인물
관련단체 조선총독부
관련장소 경복궁
관련물품
관련유물유적

Contextual Relations

source target relation attribute
농수산분관 경복궁 isRelatedTo spatial
농수산분관 근정전 isRelatedTo spatial
농수산분관 조선물산공진회 isPartOf temporal
농수산분관 조선총독부 constructor

Online Reference

type resource title description/caption URL
  • type: 해설, 참고, 3D_모델, VR_영상, 도해, 사진, 동영상, 소리, 텍스트

Bibliography

author title publication edition URL
이각규, 『한국의 근대박람회』, 커뮤니케이션북스, 2010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352095
최병택, 『욕망의 전시장』, 서해문집, 2020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74834
헨리, 토드 A. 지음, 김백영 외 3인 옮김 『서울, 권력 도시』, 산처럼, 2020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120632

Notes

Reference

  1. 우동선, 박성진회, 2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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