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3년】. 국조보감 간행을 담당한 감인청에서 편찬 전말을 기록한 의궤.
국조보감감인청의궤』는 『국조보감』이 편찬되어 간행되고 임금과 종묘·영녕전(永寧殿)에 봉안(奉安)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논의와 참여 인원, 비용, 공문, 의주(儀註) 등을 상세히 기록하여, 『국조보감』 제작의 이유와 기준 뿐만 아니라 제작의 시일, 동원된 인원이나 비용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국조보감』을 종묘·영녕전에 올리는 의주와 반차도(班次圖)를 통하여 당시 의례(儀禮)의 한 단면을 살펴 볼 수 있다. 이밖에 당시의 인쇄 기술, 출판관행 등을 비롯하여, 당대의 사회상을 조명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