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5년 ~ ?년】. 관료, 언론인. 후쿠오카현 출신. 1900년에 도쿄전문학교 졸업, 1903년까지 『오사카아사히신문』에서 근무. 1905년에 도한하여 인천에서 상업회의소 서기장 및 『조선일일신문』 고문으로 활동하다가 당시 통감 이토 히로부미의 추천을 받아 1907년 대한제국 궁내부 제실재산정리국 사무관으로 특채되었다. 한일강제병합 이후 설치된 이왕직에서 1911년 2월부터 사무관으로 임용되어 1920년까지 10년간 재직하면서 회계정리, 문서사무, 토목건축, 전선(典膳)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였다. 사무관으로 재직하는 동안의 궁중 내 경험과 견문, 관련 인물들의 행적을 모아 『이왕궁비사』로 엮어서 출간하였다. 관직에서 물러난 이후 『조선신문사』 부사장이자 주필로 활동하였다. 1938년에는 조선신문사 회장으로 취임하였다. 1945년 해방 후 일본으로 귀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