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芥子]는 황갈색이 나는 맵고 향기로운 겨자씨 또는 겨자씨를 물에 불려 갈아서 더운 김을 쏘여 주어 꿀, 소금, 초를 넣어 만든 조미료 겨자장이다. 1887년(고종 24) 1월 신정왕후(神貞王后) 조씨의 팔순잔치인 경복궁만경전정일진찬(正日進饌) 때 대왕대비전진어찬안(大王大妃殿進御饌案)에도 겨자 1그릇이 올랐다. 백청, 초간장과 함께 음식을 찍어 먹는 용도로 사용하였다. 이때 황겨자 4홉, 초 2홉, 꿀 1홉, 소금 1작을 섞어 겨자장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