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학청일기(講學廳日記)는 1876년(고종 13)부터 1879년(고종 16) 까지 조선 고종의 서장자인 완화군 이선의 강학 내용과 문답을 기록한 일기이다. 종친부(宗親府)의 건의로 고종이 강학청절목을 마련하여 시작하였다. 사부는 처음에 박태진(朴泰鎭)이 임명되었고, 이수원(李秀元)으로 교체되었다. 조선시대 왕위계승자인 원자나 원손의 교육을 위해 강학청(講學廳)을 설치하였다. 원자가 여덟 살 전후가 되면 세자에 책봉되고, 강학청은 세자교육을 위한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으로 바뀐다. 원자가 아닌 왕자를 위한 강학청을 설치한 유일한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