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실 의례에서 의장물을 봉지하는 사람들인 의장군의 복식 일습은 머리에 쓰는 건과 소매가 좁은 협수의, 허리띠, 행전, 혜로 이루어지는데,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시 의장군은 홍색 건과 홍색 협수의, 청색 행전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의장군의 허리띠는 홍색 무명으로 제작하는 홍목대 또는 홍포대이고, 그 형태는 단순히 겹으로 만든 띠이다.
출처: 이은주·이경희, 「1829년 〈명정전진찬도〉 의장차비와 의장군 복식」, 『한복문화』 20-3, 한복문화학회, 2017, 9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