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덕문은 원래 덕수궁 동쪽 문인 대한문 위쪽에 있었으나 지금은 소실됐다. 포덕문의 현판은 덕수궁 서쪽의 평성문(平成門)자리에 붙어 있다가 현재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포덕문에 대해서는 별다른 기록이없고, 다만 1899(고종 36)년 황의수(黃義秀)라는 천주교 신자가 포덕문을 지나 함녕전에서 포교를 하다 붙잡혀 교수형을 당한 일이 있다.
평성문은 덕수궁의 서쪽 문으로, 미국대사관저와 마주하고 있다. 한때 포덕문 현판이 걸려있었기 때문에 일부 안내문에는 포덕문으로 잘못 표기되어 있다.
1310년에 제작한 덕수궁 평면도를 보면 지금의 문보다 남쪽으로 수십미터 내려온 위치에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