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채는 군대의 지휘관이 군복이나 융복을 착용할 때 함께 사용하는 지휘봉이다. 본래 말채찍이었다가 점차 의례적인 성격의 지휘봉으로 변했다. 주로 굵은 등나무로 만들어 등채라고 불렀다. 등채에는 융 깃 2장을 드리우고 깃의 색상은 오방색을 기본으로 하며 소속부대를 뜻하는 방위색으로 하였다.
출처1: 국립고궁박물관, 『조선 왕실 군사력의 상징, 군사의례』, 국립고궁박물관, 2020, 53쪽.
출처2: 국립문화재연구소, 『독일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국립문화재연구소, 2017, 56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