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른바지

han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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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바지는 주로 상류층 여성이 정장할 때 밑받침 옷으로 단속곳 위에 입어 하체를 풍만하게 보이게 하던 속바지의 일종이다. 형태는 마치 단속곳과 속바지를 겹쳐 놓은 것 같이 가랑이가 넓은 것으로, 앞은 막히고 뒤가 터져 있으며 밑은 따로 달지 않았다. 가랑이가 자그마치 70㎝나 되는 넓은 것이었으며, 이처럼 넓은 바지는 특수층에서만 착용하여 일반화되지 않았다.[1]

  1. 강순제·김미자·김정호·백영자·이은주·조우현·조효숙·홍나영, 『한국복식사전』, 민속원, 2015, 18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