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사댁 전답매매명문 (해독)"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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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6일 (수) 22:10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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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의 해독문 초안 작성자는 이민호입니다.

원문 중 옛 한글의 경우 웹브라우저 및 시스템의 문자세트(character set) 표현상 한계로 인해 표시가 불완전할 수 있으며, 각 내용상의 사소한 교정은 별도의 언급 없이 적용하였습니다.

한글팀 유진사댁 전답매매명문.jpg

원문과 해석문

원문 해석문
國五百年 秋九月日 柳進士及山伊 개국 500년 9월 유진사댁과 산이
右明文事段 無他 移買處 安山郡 內面 城串里 不利浦 秋字 不入沓 新起十斗落廤涯 結卜四負廤乙 願買人處 價折錢文五百兩 依數捧上爲去乎 永成新文記一張 以給爲去乎 日後子孫族屬中 將有雜談之弊 則以此文記 告官卞政事 이 문건을 작성하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 땅을 팔고 다른 땅을 매입하기 위해 안산군 내면 성곶리 불리포에 있는 새로 일군 추자 논 10마지기 곳, 결복(結卜) 4복 곳을 매매인에게 값 500냥에 가격대로 받고 판매하며, 새 문서 한 장을 완벽하게 작성해 주니 이후에 자손과 종족 중에서 잡담하는 폐단이 있거든 이 문서로 관에 고하여 시비를 가릴 일이다.
昌寧宮 창녕궁
上典金 (서명) 상전 김모 (서명)
본인 五장 보인(保人) 오위장 사범 (서명) 본인 오장 증인 오위장 사범 (서명)
보(保)의 겸 집인(執人)의 인사볌 보증인 겸 문서 작성에 인사범
成海廢耕堰沓 以內堰沓水門筒 不得已買得 以爲內堰沓水集處爲將事 바다가 되어 경작을 폐한 방죽은 방죽 안 토지의 수문통으로 부득이하게 매입하여 방죽 안 논의 저수지로 사용할 것이다.
ᄉᆡ로 긔경(起耕)ᄒᆞᆫ 방쥭이 터져셔 도로 바ᄃᆡ가 되셔 가라보지 못ᄒᆞᆫ 지 오육연이라 새로 일군 방죽이 허물어져서 다시 바다가 되어 경작하지 못한 지 5, 6년이 되었다.
궁ᄃᆡᆨ의셔 파라 ᄃᆡ토(代土)을 ᄒᆞᆫ 마지기라도 사라 ᄒᆞ신다 ᄒᆞ고 시음돈[1] 타슬로 뉴진ᄉᆞᄃᆡᆨ 파라 ᄃᆡ토을 상환(償還)ᄒᆞ야 ᄒᆞ온 직 뉴진ᄉᆞᄃᆡᆨ의셔 구문긔(舊文記) 일장 업다 ᄒᆞ야 의심ᄒᆞ고 사지 안니ᄒᆞ시기의 신문긔(新文記) 일장의 모두ᄋᆞᆸ고 납ᄃᆡᆨ(納宅)ᄒᆞ오니 일후 빙고(憑考)ᄒᆞᄋᆞᆸ소셔 창녕궁 댁에서 이 땅을 팔아 대신 땅 한 마지기라도 사라 하시고, 셈돈 탓으로 유진사댁에 팔아 대토를 상환하려 하였는데 유직사댁에서 구문서 한 장도 없다고 하며 의심하고 매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새 문서 한 장에 (모든 사항을) 모으고 유진사댁에 드리니 차후 증빙으로 삼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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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1. 시음돈 : 셈돈, 셈하여 치르는 돈. 여기서는 문맥상 지불해야 할 돈의 의미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