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
하피 (霞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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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하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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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표기 | 霞帔 |
구분 | 기타 |
착용신분 | 왕실 |
착용성별 | 여성 |
정의
조선시대 왕비와 왕세자빈이 대례복인 적의 차림을 할 때 겉옷 위로 양쪽 어깨에 걸쳐 앞·뒤로 늘어뜨리는 장식이다.[1]
내용
복식구성
영친왕비 하피.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http://www.gogung.go.kr
착용신분
착용상황
국가의 큰 제례를 올리거나 혼례를 올릴 때 또는 책봉을 받을 때 착용한다.[2]
형태
직물로 만든 긴 띠와 같은 형태이다. 대한제국 시대 하피 유물은 겉은 검은색 공단이며 안은 훈색으로 하고 겉면에 금박으로 봉황무늬와 구름무늬 각 26개를 번갈아 배치하였다.[3] 또한 중간 중간 매듭단추가 달려 있어 적의의 양쪽 어깨와 뒷길의 고리에 걸어 고정시킬 수 있다.[4]
『인조장렬왕후가례도감의궤』에는 하피를 아정무문사로 만들며 그 길이가 2자인데 자마다 적계 14마리씩을 그린다고 가록했다. 그러나 『국조속오례의보서례』에는 흑단으로 겉을 하고 홍색 초로 안을 하며 금으로 운하(雲霞)와 적문(翟文)을 그린다고 했다. 이때 운하는 28개이고, 적문은 26개를 그린다고 했으므로 운하 사이에 적문을 그렸다. 『국혼정례』『상방정례』에는 하피를 모단으로 만들었다. 또 하피에는 니금 5전이 필요했으므로 이는 하피에 적문을 그리기 위한 것이었다.[5]
기타
명나라의 제도에는 하피가 적의의 부속품이 아니었으므로, 대한제국에서 명의 제도를 바탕으로 적의의 제도를 새로 제정할 때『대한예전』의 적의 규정에도 하피는 넣지 않았으나[6] 영친왕비 적의 일습 유물에는 하피가 포함되어 있다.
『국조속오례의보서례』에는 적의 다음에 하피가 수록되어 있다. 그만큼 적의에서 하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조선 초 관복을 사여받을 때 적의임을 알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피에 적문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7]
궁중정재 중 춘앵무 복식에도 초록하피(草綠霞帔)[8]가 포함되어 있으며 그 형태나 착용하는 모습은 적의 차림에 하는 하피와 유사하다.(수정 필요함)
관련항목
참고문헌
- 국립고궁박물관, 『왕실문화도감』, 국립고궁박물관, 2013.
- 강순제·김미자·김정호·백영자·이은주·조우현·조효숙·홍나영, 『한국복식사전』, 민속원, 2015.
주석
- ↑ 국립고궁박물관, 『왕실문화도감』, 국립고궁박물관, 2013, 115쪽.
- ↑ 국립고궁박물관, 『왕실문화도감』, 국립고궁박물관, 2013, 100쪽.
- ↑ 김소현, 『아름다운 시작』,「조선왕실의 적의」, 경기여고 경운박물관, 2010, 184쪽.
- ↑ 국립고궁박물관, 『왕실문화도감』, 국립고궁박물관, 2013, 115쪽.
- ↑ 이민주, 『용을 그리고 봉황을 수놓다』,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13, 111쪽.
- ↑ 김소현, 『아름다운 시작』,「조선왕실의 적의」, 경기여고 경운박물관, 2010, 184쪽.
- ↑ 이민주, 『용을 그리고 봉황을 수놓다』,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13, 110~111쪽.
- ↑ 『進饌儀軌』(184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