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 진영(압곡사)

유정 진영(압곡사)
한자명칭	惟政 眞影
작가	미상
소장처	군위 압곡사
유형	진영
크기(세로×가로)	126×82.5㎝

정의

조선시대 고승인 사명대사 유정(1544~1610)의 모습을 그린 진영.

내용

진영의 제작 및 보관

압곡사의 <유정 진영>은 승복을 입고 얼굴과 몸을 오른쪽으로 향한 채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오른손에는 염주를 쥐고 있고 왼손에는 불자를 쥐고 있다. 화폭의 왼쪽 윗부분에 ‘대각등계홍제존자사명당(大覺登階弘濟尊者四溟堂)’과 함께 구한말의 서화가 지운영이 쓴 3줄의 찬이 실려 있다. 범어사본, 고운사본과 거의 유사한 모습으로 같은 초본을 이용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유정 진영>은 20세기 초까지 유정진영이 활발히 제작되었음을 말해주는 예이며 부산 범어사, 의성 고운사 등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하던 화승이 하나의 초본으로 제작한 진영 중 하나로 그 관계성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주목되는 작품이다.

문헌에 기록된 외모

김정중(金正中)의 연행록(燕行錄)인 『기유록(奇遊錄)』에는 사명당의 수염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글이 전해온다.

	서산영당(西山影堂)에 이르니, 당은 모두 두 채이며, 벽에 두 초상을 걸었는데, 하나는 서산이고 하나는 송운(宋雲), 곧 서산의 고제인 사명당(泗溟堂)이다. 머리를 깎았으나 수염은 몇 치 되게 기니, 옛 유래를 회복한 유속인가? 仍到西山影堂, 堂凡二楹, 壁掛二綃像, 一則西山, 一則松雲, 是西山之高弟泗溟堂也, 祝髮而髥表數寸, 古來復之流耶.
출처: 金正中, 『奇遊錄』, 임자년(1792, 정조 16) 3월

긴 수염은 현재 전해오는 사명당의 진영에도 대부분 등장하는 특징이다.

진영에 묘사된 모습

압곡사의 <유정 진영>은 발을 족좌대 위에 얹고 의자에 앉은 좌안칠분면의 의좌상이다. 오른손에는 염주를 왼손에는 불자를 쥐고 있다. 푸른색의 장삼을 입고 붉은 가사를 걸쳤는데, 옷자락의 묘사선들은 도식화된 모습이다. 짙은 음영의 가사와 뒷 배경의 사슬문양 등은 20세기 초의 특징이다.
얼굴에서 인물의 개성을 찾을 수는 없지만 사명당 진영의 특징인 긴 수염이 잘 표현되어있는 모습이다.

지식 관계망

관계정보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유정 진영(압곡사)	진영	A는 B에 해당한다	A dcterms:type B
유정 진영(압곡사)	유정	A는 B를 묘사하였다	A ekc:depicts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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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유록	유정	A는 B를 묘사하였다	A ekc:depicts B
김정중	기유록	A는 B를 썼다	A dcterms:creator B
좌안칠분면	유정 진영(압곡사)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염주	유정 진영(압곡사)	A는 B에 나타난다	A ekc:isShownOn B
불자	유정 진영(압곡사)	A는 B에 나타난다	A ekc:isShownOn B
장삼	유정 진영(압곡사)	A는 B에 나타난다	A ekc:isShownOn B
가사	유정 진영(압곡사)	A는 B에 나타난다	A ekc:isShownOn B

시간정보

시간정보	내용

공간정보

위도	경도	내용
36.1897240	128.8122570	유정 진영(압곡사)은 군위 압곡사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유용한 정보

1. "압곡사선사영정", 우리지역문화재, 『문화유산정보』^online, 문화재청.

더 읽을거리

1. 단행본
   • 문명대, 『한국의 불화』, 열화당, 1977.
   • 김형우, 『고승 진영』, 대원사,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