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습제구 목록"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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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를 위한 염습의는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습]](襲)으로 망자를 목욕시킨 뒤 수의(壽衣)를 입히는 과정이고, 둘째는 [[소렴]](小斂)으로 망자를 옷과 홑이불로 싸서 묶는 것이며, 셋째는 [[대렴]](大斂)으로 망자를 관에 넣기 위해 단단하게 묶는 과정을 말한다. 본 물목은 습, 소렴, 대렴의 각 절차에 쓰이는 물품과 함께 ‘실관’ 물품도 함께 기록하였다. ‘실관’은 관속에서 시신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채워 넣는 물품으로, 명주토시, 솜 한근, 명주소동의, 개기주쾌자, 무명누비소동의, 명주바지, 명주동의, 무명바지 등 일상복에 해당하는 옷이다. 본 물목은 한 사람이 기록했으나, 동일 물품도 각기 다르게 표기한 점이 흥미롭다. 예를 들어 명주는 명듀, 명쥬, 명지 등으로, 저고리의는 동옷, 동의 등으로 기록하였다. 뿐만 아니라 남성의 편복포인 철릭의 경우 왕실발기의 ‘ 니’와 달리 ‘쳔닉’으로 표기하여 계층 및 지역에 따른 표기 차이도 엿볼 수 있다. <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154쪽.</REF> | 망자를 위한 염습의는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습]](襲)으로 망자를 목욕시킨 뒤 수의(壽衣)를 입히는 과정이고, 둘째는 [[소렴]](小斂)으로 망자를 옷과 홑이불로 싸서 묶는 것이며, 셋째는 [[대렴]](大斂)으로 망자를 관에 넣기 위해 단단하게 묶는 과정을 말한다. 본 물목은 습, 소렴, 대렴의 각 절차에 쓰이는 물품과 함께 ‘실관’ 물품도 함께 기록하였다. ‘실관’은 관속에서 시신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채워 넣는 물품으로, 명주토시, 솜 한근, 명주소동의, 개기주쾌자, 무명누비소동의, 명주바지, 명주동의, 무명바지 등 일상복에 해당하는 옷이다. 본 물목은 한 사람이 기록했으나, 동일 물품도 각기 다르게 표기한 점이 흥미롭다. 예를 들어 명주는 명듀, 명쥬, 명지 등으로, 저고리의는 동옷, 동의 등으로 기록하였다. 뿐만 아니라 남성의 편복포인 철릭의 경우 왕실발기의 ‘ 니’와 달리 ‘쳔닉’으로 표기하여 계층 및 지역에 따른 표기 차이도 엿볼 수 있다. <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154쪽.</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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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2일 (수) 02:26 판
염습제구 목록 | |
한자명칭 | 殮襲諸具目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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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A list of items for funeral |
작자 | 미상 |
간행시기 | 조선후기 |
기탁처 | 장흥임씨 수사공종택 |
소장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유형 | 고문서 |
크기(세로×가로) | 34.5×53.5㎝ |
판본 | 필사본 |
수량 | 1장 |
표기문자 | 한글 |
정의
상례(喪禮) 염습(斂襲)을 위하여 갖추어야 하는 물품을 열거한 한글 목록이다.
내용
상례(喪禮) 염습(斂襲)을 위하여 갖추어야 하는 물품을 열거한 한글 목록이다. 망자를 위한 염습의는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습(襲)으로 망자를 목욕시킨 뒤 수의(壽衣)를 입히는 과정이고, 둘째는 소렴(小斂)으로 망자를 옷과 홑이불로 싸서 묶는 것이며, 셋째는 대렴(大斂)으로 망자를 관에 넣기 위해 단단하게 묶는 과정을 말한다. 본 물목은 습, 소렴, 대렴의 각 절차에 쓰이는 물품과 함께 ‘실관’ 물품도 함께 기록하였다. ‘실관’은 관속에서 시신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채워 넣는 물품으로, 명주토시, 솜 한근, 명주소동의, 개기주쾌자, 무명누비소동의, 명주바지, 명주동의, 무명바지 등 일상복에 해당하는 옷이다. 본 물목은 한 사람이 기록했으나, 동일 물품도 각기 다르게 표기한 점이 흥미롭다. 예를 들어 명주는 명듀, 명쥬, 명지 등으로, 저고리의는 동옷, 동의 등으로 기록하였다. 뿐만 아니라 남성의 편복포인 철릭의 경우 왕실발기의 ‘ 니’와 달리 ‘쳔닉’으로 표기하여 계층 및 지역에 따른 표기 차이도 엿볼 수 있다. [1]
관련항목
시간정보
공간정보
주석
-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15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