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가 노래비"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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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農事)하는 옥구백성(沃溝百姓), 임피상의(臨陂裳衣)가 둘러입고 | 농사(農事)하는 옥구백성(沃溝百姓), 임피상의(臨陂裳衣)가 둘러입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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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井邑)에 천백법(千百法)은, 납세인심(納稅人心) 순창(淳昌)하고 | 정읍(井邑)에 천백법(千百法)은, 납세인심(納稅人心) 순창(淳昌)하고 |
2022년 8월 27일 (토) 05:55 판
위치: 함평 나비엑스포공원 정문 입구 쌈지공원
서희(徐熙)선생 후예
두언섬유 서영수 회장.중추적 역할(봉산대첩 화승비(蓬山大捷話勝碑) 기증)
호남가
함평천지(咸平天地) 늙은몸이, 광주(光州) 고향(故鄕)을 보랴하고
제주(濟州)어선(漁船) 빌려타고, 해남(海南)으로 건너갈 때
흥양(興陽)에 돋은 해는, 보성(寶城)에 비쳐있고
고산(高山)에 아침안개, 영암(靈岩)에 둘러있다
태인(泰仁)하신 우리 성군(聖君), 예악(禮樂)을 장흥(長興)하니
삼태육경(三太六經)은, 순천심(順天心)이요
방백수령(方伯守令)은, 진안민(鎭安民)이라
고창성(高敞城) 높이 앉아, 나주풍경(羅州風景)을 바라보니
만장운봉(萬長雲峯)은, 층층(層層)한 익산(益山)이요
백리담양(百里潭陽) 흐르는 물은, 굽이굽이 만경(萬頃)이라
용담(龍潭)에 맑은 물은, 이 아니 용안처(龍眼處)인가
능주(能州)에 붉은 꽃은, 가지가지 금산(金山)이요
남원(南原)에 봄이 들어, 각색(各色) 화초(花草) 무장(茂長)하니
나무나무 임실(任實)이요, 가지가지 옥과(玉果)로다
풍속(風俗)은 화순(和順)하고, 인심(人心)은 함열(咸悅)이라
이초(異草)는 무주(茂州)하고, 서일(瑞日)은 영광(靈光)이라
창평(昌平)한 좋은 세상, 무안(務安)을 일삼으니
사농공상(士農工商) 낙안(樂安)이요, 부자형제(父子兄弟) 동복(同腹)이라
강진(康津)에 상고선(商高船)은, 진도(珍島)로 건너갈 때
금구(金溝)에 금(金)을 일어, 쌓아 놓으니 김제(金提)로다
농사(農事)하는 옥구백성(沃溝百姓), 임피상의(臨陂裳衣)가 둘러입고
정읍(井邑)에 천백법(千百法)은, 납세인심(納稅人心) 순창(淳昌)하고
고부(古阜) 청춘(靑春) 양유색(陽柳色)은, 광양(光陽) 춘색(春色) 이 팔도에 왔네
곡성(谷城)에 묻힌 선배(先輩) 구례(求禮)도 하거니와, 흥덕(興德)하기 힘을 쓰니
부안(扶安) 국가(國家) 이 아닌가
우리 호남(湖南)의 구(九)든 법(法)이, 전주(全州) 백성(百姓) 건지려고
장성(長城)을 널리 쌓고, 장수(長水)로 둘렀는데
여산석(麗山石)에 칼을 갈아, 남평루(南平樓)에 꽂아 놓으니
어떠한 방외지국(方外之國)이, 경거(輕擧)하게 뜻을 두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