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문헌비고"의 두 판 사이의 차이

2018년 1월 9일 (화) 22:45 판

정의

조선 후기의 백과사전이다.

내용

국가 주도 백과사전 편찬

조선 후기의 백과전서학은 이수광에서 이익에 이르기까지 개인 차원의 저술이었으며, 영·정조대에 들어선 이후에야 국가가 주도한 백과전서가 편찬·간행되기 시작하였다. 이는 탕평책이 실시되고 국왕 또는 국가 주도로 개혁이 추구되던 분위기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배경 아래에서 편찬된 것이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이다.^[1]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

외척으로서 영조 후반 탕평정국의 중심인물 중 한 사람이던 홍봉한이 영조의 명에 따라 1770년(영조 46)에 편찬하였다. 여기에는 서명응(徐命膺)과 그의 아들 서호수(徐浩修) 및 채제공(蔡濟恭), 신경준(申景濬) 등도 참여하였다. 편찬자의 입장은 대체로 김육(金堉)과 같은 관료적 개혁론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동국문헌비고』의 편찬에는 실학자들의 새로운 연구결과도 많이 반영되었다. 즉, 전 단계 실학적 백과전서학과 관료적 백과전서학이 영조대에 이르러 관의 입장에서 통합된 것이라고 하겠다.^[2]

보수 및 개수

1782년(정조 6) 왕명으로 증보작업이 진행되었다. 이 작업에는 이만운(李萬運)의 아들 이유준(李儒準) 및 서호수의 아들 서유구(徐有榘)도 참여하였다. 이것이 바로『증정동국문헌비고(增訂東國文獻備考)』이다. 『증정동국문헌비고』는 미처 간행되지 못한 채로 있다가 갑오개혁 이후 제도의 변화를 첨가하여 1908에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로 간행되었다.^[3]

지식 관계망

관계정보

시간정보

주석

1. ↑ "관찬 백과사전서", 신편 한국사, 『우리역사넷』^online, 역사편찬위원회.
2. ↑ "관찬 백과사전서", 신편 한국사, 『우리역사넷』^online, 역사편찬위원회.
3. ↑ "관찬 백과사전서", 신편 한국사, 『우리역사넷』^online, 역사편찬위원회.

참고문헌

더 읽을 거리

• 논문
  • 정구복, 「『문헌비고』의 자료적 성격과 사학사적 의미」, 『진단학보』 Vol.106, 진단학회, 2008.
  • 옥영정, 「『東國文獻備考』에 대한 書誌的 고찰」, 『진단학보』 Vol.104, 진단학회, 2007.

유용한 정보

• 배영대, ""제도·문물 정비한 '동국문헌비고' 편찬은 문화국가 위상 세우기 위한 것"", 『중앙일보』, 작성일: 2007년 05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