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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헌종(朝鮮 憲宗)
김진봉, "헌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표명칭	조선 헌종
한자표기	朝鮮 憲宗
생몰년	1827년-1849년
본관	전주 이씨
이칭	이환(李奐)
시호	경문위무명인철효대왕(經文緯武明仁哲孝大王)
호	원헌(元軒)
자	문응(文應)
시대	조선
국적	조선
대표저서	『열성지장(列聖誌狀)』『동국사략(東國史略)』
배우자	효현왕후, 명헌왕후
부	효명세자
모	신정왕후
전임자	조선 순조
후임자	조선 철종
능묘	경릉

정의

조선의 제24대 왕이다.

내용

조선 헌종의 가계

본관은 전주(全州), 이름은 환(奐), 자는 문응(文應), 호는 원헌(元軒)이다. 조선 순조의 손자이며 익종의 아들로 어머니는 풍은부원군(豐恩府院君) 조만영(趙萬永)의 딸 신정왕후(神貞王后)이다. 1830년(순조 30) 왕세손에 책봉되었다. 1834년 순조가 죽자 이 해 8세의 어린 나이로 경희궁 숭정문(崇政門)에서 즉위하였다. 대왕대비 순조의 비(妃)인 순원왕후(純元王后)가 수렴청정을 하였다.^[1]

극심한 세도정치

1837년(헌종 3) 3월 새로 등장한 외척 풍양 조씨 세력이 순조 때부터 정권을 전횡해 온 안동 김씨 세력을 물리치고 한동안 세도를 잡았다. 그러나 풍양 조씨 내부의 알력과 1846년 조만영의 죽음을 계기로 정권은 다시 안동 김씨의 수중으로 넘어갔다. 순원왕후가 수렴청정을 거두어 1841년 비로소 친정(親政)의 길이 열렸으나 세도정치의 여파로 과거제도 및 국가 재정의 기본이 되는 삼정(三政)이 문란해지는 등 국정이 혼란해졌다.^[2]

거듭된 재난, 불안한 정국

재위 15년 중 9년에 걸쳐 수재(水災)가 발생하여 민생고가 가시지 않았다. 1836년에는 남응중(南膺中), 1844년에는 이원덕(李遠德)·민진용(閔晉鏞) 등의 모반사건이 일어나고, 1848년부터는 많은 이양선(異樣船)이 출몰하고 그들의 행패가 심해 민심이 어수선하였다. 순조 때의 천주교 탄압정책을 이어받아 1839년에 주교 앵베르(Imbert, L. J. M.), 신부 모방(Maubant, P. P.)과 샤스탕(Chastan, J. H.)을 비롯하여 많은 신자를 학살했다. 천주교인을 적발하기 위하여 오가작통법(五家作統法)을 실시하고, 1846년 최초의 한국인 신부 김대건(金大建)을 처형하였다.^[3]

혼란 속에 남긴 업적

재위 기간에 『열성지장(列聖誌狀)』·『동국사략(東國史略)』·『문원보불(文苑黼黻)』·『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삼조보감(三朝寶鑑)』 등을 찬수하게 하고, 각 도에 제언(堤堰: 물을 가둬 두는 둑)을 수축하게 하는 등의 치적을 쌓았다. 글씨를 잘 썼다. 1849년 창덕궁 중희당(重熙堂)에서 23세로 후사 없이 죽었다. 능호는 경릉(景陵)으로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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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종 글씨

주석

1. ↑ 김진봉, "헌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2. ↑ 김진봉, "헌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3. ↑ 김진봉, "헌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4. ↑ 김진봉, "헌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참고문헌

더 읽을 거리

• 논문
  • 김정자, 「19世紀 中半 政局의 動向과 市廛政策」, 『조선시대사학보』, Vol.82, No.-, 조선시대사학회, 2017, 285-328쪽.
  • 신계우, 「헌종실록(憲宗實錄) 해제(解題) 헌종의 생애와 주변 혈연」, 『조선왕조실록』, Vol.27, No.1, 광주전남사료조사연구회, 2000, 313-324쪽.

유용한 정보

• 김진봉, "헌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