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삼국통일"의 두 판 사이의 차이

2017년 11월 16일 (목) 02:44 판

정의

7세기 중엽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통일국가를 수립한 일을 가리킨다.

설명

가야의 멸망

신라 법흥왕은 532년에 김해에 있던 가야 연맹의 중심국인 금관가야를 병합하고 낙동강 하류지방에서부터 북상하면서 가야 여러 나라를 위협하였다. 신라 진흥왕은 함안의 아라가야(阿羅加耶), 창녕의 비화가야(非火加耶)를 병합한 후 562년(진흥왕 23)에는 이사부(異斯夫)로 하여금 고령의 대가야를 공략, 멸망시킴으로써 기름진 낙동강 유역을 차지하게 되었다.

백제의 멸망

신라는 백제 의자왕(642년) 신라의 40여 성을 공략하자, 고구려에 김춘추를 보내어 구원을 요청하였지만 거절당하였다. 660년 신라의 요청으로 당나라가 소정방(蘇定方) 휘하의 13만 대군을 이끌고 백제를 공격하고 김유신의 5만 병력이 합세하여 사비성을 함락시켰다. 이후 복신과 도침을 중심으로 한 4년간의 백제부흥운동도 내분으로 실패하고 백제는 멸망하였다.

고구려의 멸망

수·당과의 거듭된 항쟁으로 국력이 극도로 쇠락한 고구려는 665년 연개소문이 죽자 세력다툼으로 내분까지 일어나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668년 신라는 무열왕의 아들인 김인문(金仁問)에게 20만의 대군을 주어 이세적의 당군과 함께 고구려를 공격하게 하였다. 그해 9월에 고구려는 수도인 평양성이 함락됨으로써 멸망하였다. 당나라는 고구려에 안동도호부를 두었다. 고구려 유민들은 안승(安勝)을 왕으로 옹립하고 고구려의 부흥을 기도하였으나 부흥운동도 실패로 돌아갔다.

나당전쟁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당(唐)은 두 나라를 모두 자국의 영토에 편입하고 군대를 주둔시켜 이를 통치하려 하였다. 신라는 670년(문무왕 10) 설오유(薛烏儒)를 보내어 고구려 유민 고연무(高延武)와 함께 압록강을 건너가 당군을 토벌하였고, 671년에는 석성(石城 : 林川)에서 당군을 공격하여 5,300명을 참살하였다. 675년 9월 바다를 건너오는 설인귀의 군사를 천성(泉城)에서 격파하는 한편, 매소성(買肖城)에 주둔한 이근행의 20만 대군을 격파하였다. 그해 11월 설인귀가 본국으로부터 군사를 거느리고 쳐들어왔으나, 기벌포(伎伐浦 : 충남 장항)에서 상륙을 저지하고 격파하였다. 이로써 신라는 5년에 걸친 당과의 싸움을 승리로 이끌고 한반도를 통일하였다.

삼국통일의 의의

신라의 한반도 통일은 한국사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비록 고구려 동북지역에서 발해가 건국되고 요동지방은 당군에게 점령되었지만, 삼국의 문화와 언어는 통일신라에 의하여 같은 민족으로 융합, 발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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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인용 및 참조

1. 웹자원
   • 임병태, "삼국통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 "삼국통일", 『doopedia』^online, 두산백과.
   • "신라의 삼국통일", 『위키백과』^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