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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효대사 범일(通曉大師 梵日)은 810년([[신라 헌덕왕|헌덕왕]] 2) 음력 1월 10일에 명주(溟州: 지금의 강릉)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명주 도독(都督)<ref>신라시대에 주(州)를 담당했던 지방장관.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82795&cid=40942&categoryId=31675 도독]", 두산백과,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ref>을 지낸 [[김술원|김술원(金述元)]]이며, 어머니는 문씨(文氏)이다.<ref>김흥삼, "[http://gangneung.grandculture.net/Contents?local=gangneung&dataType=01&contents_id=GC00301718 범일]", <html><online style="color:purple">『디지털강릉문화대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조당집|조당집(祖堂集)]]』에는 [[김술원]]이 범일의 할아버지로 기록되어 있다.<ref>김영길,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2596 범일]",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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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일의 탄생과 관련한 설화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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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 때 양가의 딸이 명주(옛 강릉) 굴산에 살고 있었으나 나이가 들도록 시집을 못 갔다. 우물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데 햇빛이 배를 비추자 돌연히 산기(産氣)가 있었다. 아비가 없는 아들을 낳자 집안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길 것 같아서 아기를 얼음 위에다 버리니 새들이 날아와 아기를 덮어 감쌌다. 밤이 되자 하늘에서 상서로운 빛이 비추었다. 아기를 도로 데려다 길렀는데, 이름을 범일이라 하였다.<ref>장정룡, "[http://folkency.nfm.go.kr/kr/topic/%EB%8C%80%EA%B4%80%EB%A0%B9%EA%B5%AD%EC%82%AC%EB%8B%B9%EC%8B%A0%ED%99%94/5340 대관령국사당신화]",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속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국립민속박물관, 작성일: 2016년 11월 28일.</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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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주 학산마을의 양갓집 규수가 우물에 물을 길으러 갔다. 바가지에 물을 뜨니 해가 담겼고, 처녀는 그 물을 마시고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아비 없는 자식이라고 하여 몰래 뒷산 학바위에 버렸으나, 며칠 뒤에 가보니 학이 붉은 구슬을 입에서 내어 먹이면서 아기를 돌보고 있었다. 처녀는 아기가 하늘이 아는 자손이라고 생각하여 다시 집에 데려와 길렀다.<ref>황루시, "[http://folkency.nfm.go.kr/kr/topic/%EB%B2%94%EC%9D%BC%EA%B5%AD%EC%82%AC/2167 범일국사]",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속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국립민속박물관, 작성일: 2016년 10월 28일.</ref> | ||
+ | 『[[조당집]]』에 전하는 내용을 보면, 범일의 어머니 지씨(支氏)는 여러 대를 내려오는 호귀한 씨족으로서 태기가 있을 무렵 해를 받아들이는 꿈을 꾸었다. 열세 달 만에 범일이 탄생하니 머리에 나계(螺階)가 있고 정수리에 구슬이 있어 이상한 모습이었다고 한다.<ref>장정룡, "[http://folkency.nfm.go.kr/kr/topic/%EB%8C%80%EA%B4%80%EB%A0%B9%EA%B5%AD%EC%82%AC%EB%8B%B9%EC%8B%A0%ED%99%94/5340 대관령국사당신화]",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속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국립민속박물관, 작성일: 2016년 11월 28일.</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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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와 같이 범일의 탄생담은 태양을 숭배하는 신화구조를 보이며, 일광(日光)을 받아들이는 꿈을 꾸었거나, 해가 배를 비추었거나, 햇빛이 비친 물을 마시고 임신이 되었다는 식으로 일관되게 지속되고 있다.<ref>장정룡, "[http://folkency.nfm.go.kr/kr/topic/%EB%8C%80%EA%B4%80%EB%A0%B9%EA%B5%AD%EC%82%AC%EB%8B%B9%EC%8B%A0%ED%99%94/5340 대관령국사당신화]",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속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국립민속박물관, 작성일: 2016년 11월 28일.</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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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일의 문하에는 십성제자(十聖弟子)가 있었다고 하는데 정확히 알 수 없고, 행적, 개청이 선문을 빛내어 구산선문으로 계승되었다.<ref>정영식, "통효범일", 『조당집 읽기』, 운주사, 2016, 290쪽.</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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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기,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70578&cid=59015&categoryId=59015 범일 - 대관령의 산신이 된 신라의 승려]", 네이버캐스트,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 | *고운기,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70578&cid=59015&categoryId=59015 범일 - 대관령의 산신이 된 신라의 승려]", 네이버캐스트,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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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곤, 김봉규, "본래심(本來心)을 강조한 동방의 보살 - 사굴산문 범일", 『佛脈 한국의 선사들』, 우리출판사, 2004, 219-225쪽. | *김신곤, 김봉규, "본래심(本來心)을 강조한 동방의 보살 - 사굴산문 범일", 『佛脈 한국의 선사들』, 우리출판사, 2004, 219-225쪽. | ||
*김영길,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2596 범일]",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 | *김영길,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2596 범일]",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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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삼, 「신라말 굴산문 범일과 김주원계 관련설의 비판적 검토」, 『한국고대사연구』 Vol.50, 한국고대사학회, 2008, 295-325쪽. | *김흥삼, 「신라말 굴산문 범일과 김주원계 관련설의 비판적 검토」, 『한국고대사연구』 Vol.50, 한국고대사학회, 2008, 295-325쪽. | ||
*이일야, "사굴산문", 『해주에서 장흥까지 아홉개의 산문이 열리다』, (주)조계종출판사, 2016, 147-175쪽. | *이일야, "사굴산문", 『해주에서 장흥까지 아홉개의 산문이 열리다』, (주)조계종출판사, 2016, 147-175쪽. | ||
+ | *장정룡, "[http://folkency.nfm.go.kr/kr/topic/%EB%8C%80%EA%B4%80%EB%A0%B9%EA%B5%AD%EC%82%AC%EB%8B%B9%EC%8B%A0%ED%99%94/5340 대관령국사당신화]",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속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국립민속박물관, 작성일: 2016년 11월 28일. | ||
*정동락, 「통효 범일(810-889)의 생애에 대한 재검토」, 『민족문화논총』 Vol.24,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2001, 57-91쪽. | *정동락, 「통효 범일(810-889)의 생애에 대한 재검토」, 『민족문화논총』 Vol.24,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2001, 57-91쪽. | ||
*정동락, 「범일(810-889)의 선사상」, 『대구사학』 Vol.68, 대구사학회, 2002, 1-35쪽. | *정동락, 「범일(810-889)의 선사상」, 『대구사학』 Vol.68, 대구사학회, 2002, 1-35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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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익, 「굴산사지 범일의 부도 명에 대한 검토」, 『신라사학보』 No.24, 신라사학회, 2012, 263-310쪽. | *홍성익, 「굴산사지 범일의 부도 명에 대한 검토」, 『신라사학보』 No.24, 신라사학회, 2012, 263-310쪽. | ||
*황루시, 「무속의 관점에서 본 범일국사 담론」, 『인문학연구』 Vol.19, 관동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4, 91-110쪽. | *황루시, 「무속의 관점에서 본 범일국사 담론」, 『인문학연구』 Vol.19, 관동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4, 91-110쪽. | ||
+ | *황루시, "[http://folkency.nfm.go.kr/kr/topic/%EB%B2%94%EC%9D%BC%EA%B5%AD%EC%82%AC/2167 범일국사]",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속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국립민속박물관, 작성일: 2016년 10월 28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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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0일 (일) 15:13 판
범일(梵日) | |
대표명칭 | 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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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Beomil |
한자 | 梵日 |
생몰년 | 810(헌덕왕 2)-889(진성여왕 3) |
시호 | 통효대사(通曉大師) |
탑호 | 연휘(延徽) |
이칭 | 품일(品日) |
성씨 | 김씨(金氏) |
출신지 | 명주(溟州: 지금의 강릉) |
승탑 | 강릉 굴산사지 승탑 |
목차
정의
신라시대의 승려.
내용
가계와 탄생
통효대사 범일(通曉大師 梵日)은 810년(헌덕왕 2) 음력 1월 10일에 명주(溟州: 지금의 강릉)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명주 도독(都督)[1]을 지낸 김술원(金述元)이며, 어머니는 문씨(文氏)이다.[2] 『조당집(祖堂集)』에는 김술원이 범일의 할아버지로 기록되어 있다.[3]
탄생설화
범일의 탄생과 관련한 설화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신라 때 양가의 딸이 명주(옛 강릉) 굴산에 살고 있었으나 나이가 들도록 시집을 못 갔다. 우물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데 햇빛이 배를 비추자 돌연히 산기(産氣)가 있었다. 아비가 없는 아들을 낳자 집안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길 것 같아서 아기를 얼음 위에다 버리니 새들이 날아와 아기를 덮어 감쌌다. 밤이 되자 하늘에서 상서로운 빛이 비추었다. 아기를 도로 데려다 길렀는데, 이름을 범일이라 하였다.[4]
명주 학산마을의 양갓집 규수가 우물에 물을 길으러 갔다. 바가지에 물을 뜨니 해가 담겼고, 처녀는 그 물을 마시고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아비 없는 자식이라고 하여 몰래 뒷산 학바위에 버렸으나, 며칠 뒤에 가보니 학이 붉은 구슬을 입에서 내어 먹이면서 아기를 돌보고 있었다. 처녀는 아기가 하늘이 아는 자손이라고 생각하여 다시 집에 데려와 길렀다.[5]
『조당집』에 전하는 내용을 보면, 범일의 어머니 지씨(支氏)는 여러 대를 내려오는 호귀한 씨족으로서 태기가 있을 무렵 해를 받아들이는 꿈을 꾸었다. 열세 달 만에 범일이 탄생하니 머리에 나계(螺階)가 있고 정수리에 구슬이 있어 이상한 모습이었다고 한다.[6]
이와 같이 범일의 탄생담은 태양을 숭배하는 신화구조를 보이며, 일광(日光)을 받아들이는 꿈을 꾸었거나, 해가 배를 비추었거나, 햇빛이 비친 물을 마시고 임신이 되었다는 식으로 일관되게 지속되고 있다.[7]
유년기
출가수행
구법유학
(귀국 및) 활동
범일의 문하에는 십성제자(十聖弟子)가 있었다고 하는데 정확히 알 수 없고, 행적, 개청이 선문을 빛내어 구산선문으로 계승되었다.[8]
입적
지식관계망
"그래프 삽입"
관련항목
항목A | 항목B | 관계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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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자료
가상현실
갤러리
영상
주석
- ↑ 신라시대에 주(州)를 담당했던 지방장관. "도독",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 - ↑ 김흥삼, "범일",
『디지털강릉문화대전』online , 한국학중앙연구원. - ↑ 김영길, "범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 한국학중앙연구원. - ↑ 장정룡, "대관령국사당신화",
『한국민속대백과사전』online , 국립민속박물관, 작성일: 2016년 11월 28일. - ↑ 황루시, "범일국사",
『한국민속대백과사전』online , 국립민속박물관, 작성일: 2016년 10월 28일. - ↑ 장정룡, "대관령국사당신화",
『한국민속대백과사전』online , 국립민속박물관, 작성일: 2016년 11월 28일. - ↑ 장정룡, "대관령국사당신화",
『한국민속대백과사전』online , 국립민속박물관, 작성일: 2016년 11월 28일. - ↑ 정영식, "통효범일", 『조당집 읽기』, 운주사, 2016, 290쪽.
참고문헌
- 고운기, "범일 - 대관령의 산신이 된 신라의 승려", 네이버캐스트,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 - 김신곤, 김봉규, "본래심(本來心)을 강조한 동방의 보살 - 사굴산문 범일", 『佛脈 한국의 선사들』, 우리출판사, 2004, 219-225쪽.
- 김영길, "범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 한국학중앙연구원. - 김흥삼, "범일",
『디지털강릉문화대전』online , 한국학중앙연구원. - 김흥삼, 「신라말 굴산문 범일과 김주원계 관련설의 비판적 검토」, 『한국고대사연구』 Vol.50, 한국고대사학회, 2008, 295-325쪽.
- 이일야, "사굴산문", 『해주에서 장흥까지 아홉개의 산문이 열리다』, (주)조계종출판사, 2016, 147-175쪽.
- 장정룡, "대관령국사당신화",
『한국민속대백과사전』online , 국립민속박물관, 작성일: 2016년 11월 28일. - 정동락, 「통효 범일(810-889)의 생애에 대한 재검토」, 『민족문화논총』 Vol.24,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2001, 57-91쪽.
- 정동락, 「범일(810-889)의 선사상」, 『대구사학』 Vol.68, 대구사학회, 2002, 1-35쪽.
- 정동락, 「범일의 굴산문 개창과 성장기반 조성」, 『신라사학보』 Vol.35, 신라사학회, 2015, 65-98쪽.
- 정영식, "통효범일", 『조당집 읽기』, 운주사, 2016, 289-290쪽.
- 한정섭, 오청환, 『한국고승전(上) - 삼국, 고려편』, 불교정신문화원, 2014, 164-165쪽.
- 함복희, 「범일국사 설화의 의미와 문화콘텐츠 방안 연구」, 『동아시아고대학』 Vol.34, 동아시아고대학회, 2014, 285-316쪽.
- 홍성익, 「굴산사지 범일의 부도 명에 대한 검토」, 『신라사학보』 No.24, 신라사학회, 2012, 263-310쪽.
- 황루시, 「무속의 관점에서 본 범일국사 담론」, 『인문학연구』 Vol.19, 관동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4, 91-110쪽.
- 황루시, "범일국사",
『한국민속대백과사전』online , 국립민속박물관, 작성일: 2016년 10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