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성싸움"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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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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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초토사 [[이정암]](李廷馣)이 의병을 이끌고 황해도 연안성(延安城)에서 왜군을 맞아 물리친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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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초토사 [[이정암]](李廷馣)이 의병을 이끌고 황해도 연안성(延安城)에서 왜군을 맞아 물리친 싸움이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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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암]], 의병을 조직하다===
 
===[[이정암]], 의병을 조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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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이조참의였던 [[이정암]]은 관직에서 해직된 뒤에도 개성유수인 아우 [[이정형|정형(廷馨)]]과 개성을 지킬 것을 다짐하였으나 임진강의 방어선이 무너지자 이를 포기하고 [[연안읍성|연안성]]으로 들어갔다. 연안 부사로 재직한 적이 있는 [[이정암]]을 따라 부민들이 모여 들어 500여명을 의병을 조직하였다. 왕세자인 [[조선 광해군 | 광해군]]으로부터 초토사로 임명되된 [[이정암]]은 의병 약속(義兵約束)으로 8개 항을 제시하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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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이조참의였던 [[이정암]]은 관직에서 해직된 뒤에도 개성유수인 아우 [[이정형|정형(廷馨)]]과 개성을 지킬 것을 다짐하였으나 임진강의 방어선이 무너지자 이를 포기하고 [[연안읍성|연안성]]으로 들어갔다. 연안 부사로 재직한 적이 있는 [[이정암]]을 따라 부민들이 모여 들어 500여명이 의병을 조직하였다. 왕세자인 [[조선 광해군 | 광해군]]으로부터 초토사로 임명된 [[이정암]]은 의병 약속(義兵約束)으로 8개 항을 제시하였다.<br/>
 
첫째, 적진에 임하여 패하여 물러가는 자는 참수한다. 둘째, 민간에게 폐를 끼치는 자는 참수한다. 셋째, 주장(主將)의 일시의 명령이라도 어기는 자는 참수한다. 넷째, 군기를 누설한 자는 참수한다. 다섯째, 처음에 약속했다가 후에 가서 배반하는 자는 참수한다. 여섯째, 논상할 때 적을 사살한 것을 으뜸으로 하고 목을 베는 것을 그 다음으로 한다. 일곱째, 적의 재물을 얻은 것은 모두 상금으로 준다. 여덟째, 남의 공을 빼앗은 자는 비록 공이 있다 해도 상을 주지 않는다.<br/>
 
첫째, 적진에 임하여 패하여 물러가는 자는 참수한다. 둘째, 민간에게 폐를 끼치는 자는 참수한다. 셋째, 주장(主將)의 일시의 명령이라도 어기는 자는 참수한다. 넷째, 군기를 누설한 자는 참수한다. 다섯째, 처음에 약속했다가 후에 가서 배반하는 자는 참수한다. 여섯째, 논상할 때 적을 사살한 것을 으뜸으로 하고 목을 베는 것을 그 다음으로 한다. 일곱째, 적의 재물을 얻은 것은 모두 상금으로 준다. 여덟째, 남의 공을 빼앗은 자는 비록 공이 있다 해도 상을 주지 않는다.<br/>
  
 
===4일간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다===
 
===4일간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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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8월 28일 해주에 본거지를 둔 왜장 구로타(黑田長政)는 5,000여명의 군대를 이끌고 침입하였다. 4일 밤낮으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진 끝에 왜군은 크게 패하여 무수한 인명 피해, 병기·군량 등의 손실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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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8월 28일 황해도 해주에 주둔하던 왜장 구로타(黑田長政)는 5,000여명의 군대를 이끌고 침입하였다. 4일 밤낮으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진 끝에 왜군은 크게 패하여 무수한 인명 피해와 병기·군량 등의 손실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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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에는 해주와 강음(江陰)의 왜적 약 3천여 명이 성 아래로 진격해 와서 사면을 에워싸고 공격하였다. 주야로 막아 지키는데 병기가 갖추어지지 않아 적군이 혹 성을 타고 오르면 성안의 군사들은 목석(木石)을 던졌다. 적군의 사상자는 그 숫자를 기록할 수 없을 정도였고 우리 군인은 31명이 사망했다.<br/>
 
...28일에는 해주와 강음(江陰)의 왜적 약 3천여 명이 성 아래로 진격해 와서 사면을 에워싸고 공격하였다. 주야로 막아 지키는데 병기가 갖추어지지 않아 적군이 혹 성을 타고 오르면 성안의 군사들은 목석(木石)을 던졌다. 적군의 사상자는 그 숫자를 기록할 수 없을 정도였고 우리 군인은 31명이 사망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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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상이 따랐다. 이어 가자(加資)할 것을 명하였다.
 
하니, 상이 따랐다. 이어 가자(加資)할 것을 명하였다.
 
|출처= 『선조실록』 30권, 선조 25년(1592) 9월 19일(병자) 1번째 기사. 온라인 참조: '[http://sillok.history.go.kr/id/kna_12509019_001 임진강에서 초토사 이정암이 왜적과 싸워 공을 세우자 비변사가 상을 청하다]', <html><online style="color:purple">『조선왕조실록』<sup>online</sup></online></html>, 국사편찬위원회.<ref>『선조실록』 30권, 선조 25년(1592) 9월 19일(병자) 1번째 기사. 온라인 참조: '[http://sillok.history.go.kr/id/kna_12509019_001 임진강에서 초토사 이정암이 왜적과 싸워 공을 세우자 비변사가 상을 청하다]', <html><online style="color:purple">『조선왕조실록』<sup>online</sup></online></html>, 국사편찬위원회.</ref>}}
 
|출처= 『선조실록』 30권, 선조 25년(1592) 9월 19일(병자) 1번째 기사. 온라인 참조: '[http://sillok.history.go.kr/id/kna_12509019_001 임진강에서 초토사 이정암이 왜적과 싸워 공을 세우자 비변사가 상을 청하다]', <html><online style="color:purple">『조선왕조실록』<sup>online</sup></online></html>, 국사편찬위원회.<ref>『선조실록』 30권, 선조 25년(1592) 9월 19일(병자) 1번째 기사. 온라인 참조: '[http://sillok.history.go.kr/id/kna_12509019_001 임진강에서 초토사 이정암이 왜적과 싸워 공을 세우자 비변사가 상을 청하다]', <html><online style="color:purple">『조선왕조실록』<sup>online</sup></online></html>, 국사편찬위원회.</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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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토사 [[이정암]]은 대첩의 상보(詳報)를 올리지 않고 단지 "모일(某日)에 성을 포위했다가 모일에 풀고 갔다(某日圍城某日解去)"라는 여덟 글자만 행재소에 전하였으나, 사실이 곧 알려져 초토사 이하 유공장병은 상직을 받고, [[이정암]]은 본도 순찰사에 임명되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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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토사 [[이정암]]은 대첩의 상보(詳報)를 올리지 않고 단지 "모일(某日)에 성을 포위했다가 모일에 풀고 갔다(某日圍城某日解去)"라는 여덟 글자만 행재소에 전하였으나, 사실이 곧 알려져 초토사 이하 공을 세운 장병들은 상직을 받고, [[이정암]]은 본도 순찰사에 임명되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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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승리로 황해도를 떠돌던 백성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도피한 수령들도 본읍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또한 [[조선 선조|선조]]가 머물던 행재소와 단절되었던 충청도, 전라도와 연락망이 재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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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승리로 황해도를 떠돌던 백성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도피한 수령들도 본읍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또한 [[조선 선조|선조]]가 머물던 행재소와 단절되었던 충청도, 전라도의 연락망이 재개되었다.
  
 
=='''지식 관계망'''==
 
=='''지식 관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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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dh.aks.ac.kr/Encyves/Graph/C029/C029.htm "연안성싸움"(박항섭) 지식관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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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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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및 참조===
 
===인용 및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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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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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자원
 
#*이장희,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36847 연안대첩]",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장희,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36847 연안대첩]",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  
 
#* "[http://www.doopedia.co.kr/doopedia/master/master.do?_method=view&MAS_IDX=101013000732454 연안대첩]", <html><online style="color:purple">『doopedia』<sup>online</sup></online></html>, 두산백과.
 
#* "[http://www.doopedia.co.kr/doopedia/master/master.do?_method=view&MAS_IDX=101013000732454 연안대첩]", <html><online style="color:purple">『doopedia』<sup>online</sup></online></html>, 두산백과.
 
#* "[http://db.itkc.or.kr/dir/item?itemId=BT#/dir/node?dataId=ITKC_BT_1300A_0160_010_0060 연안(延安)의 승전(勝戰)]", <html><online style="color:purple">『연려실기술』<sup>online</sup></online></html>, 한국고전번역원.
 
#* "[http://db.itkc.or.kr/dir/item?itemId=BT#/dir/node?dataId=ITKC_BT_1300A_0160_010_0060 연안(延安)의 승전(勝戰)]", <html><online style="color:purple">『연려실기술』<sup>online</sup></online></html>, 한국고전번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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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민족기록화]][[분류:사건]][[분류:민족/교열요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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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민족기록화]][[분류:사건]]

2017년 12월 26일 (화) 23:07 기준 최신판

연안성싸움(延安城싸움)
Fortress battle.png
대표명칭 연안성싸움
한자표기 延安城싸움
이칭 연안대첩
유형 전투
시대 조선
날짜 1592년(조선 선조 25)
관련인물 이정암,김대정
관련장소 연안읍성 (황해남도 연안군 연안읍)


정의

임진왜란 때 초토사 이정암(李廷馣)이 의병을 이끌고 황해도 연안성(延安城)에서 왜군을 맞아 물리친 싸움이다.

내용

이정암, 의병을 조직하다

임진왜란 당시 이조참의였던 이정암은 관직에서 해직된 뒤에도 개성유수인 아우 정형(廷馨)과 개성을 지킬 것을 다짐하였으나 임진강의 방어선이 무너지자 이를 포기하고 연안성으로 들어갔다. 연안 부사로 재직한 적이 있는 이정암을 따라 부민들이 모여 들어 500여명이 의병을 조직하였다. 왕세자인 광해군으로부터 초토사로 임명된 이정암은 의병 약속(義兵約束)으로 8개 항을 제시하였다.
첫째, 적진에 임하여 패하여 물러가는 자는 참수한다. 둘째, 민간에게 폐를 끼치는 자는 참수한다. 셋째, 주장(主將)의 일시의 명령이라도 어기는 자는 참수한다. 넷째, 군기를 누설한 자는 참수한다. 다섯째, 처음에 약속했다가 후에 가서 배반하는 자는 참수한다. 여섯째, 논상할 때 적을 사살한 것을 으뜸으로 하고 목을 베는 것을 그 다음으로 한다. 일곱째, 적의 재물을 얻은 것은 모두 상금으로 준다. 여덟째, 남의 공을 빼앗은 자는 비록 공이 있다 해도 상을 주지 않는다.

4일간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다

1592년 8월 28일 황해도 해주에 주둔하던 왜장 구로타(黑田長政)는 5,000여명의 군대를 이끌고 침입하였다. 4일 밤낮으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진 끝에 왜군은 크게 패하여 무수한 인명 피해와 병기·군량 등의 손실을 보았다.

Quote-left.png

...28일에는 해주와 강음(江陰)의 왜적 약 3천여 명이 성 아래로 진격해 와서 사면을 에워싸고 공격하였다. 주야로 막아 지키는데 병기가 갖추어지지 않아 적군이 혹 성을 타고 오르면 성안의 군사들은 목석(木石)을 던졌다. 적군의 사상자는 그 숫자를 기록할 수 없을 정도였고 우리 군인은 31명이 사망했다.
9월 2일에 적이 포위를 풀고 떠나갔다. 정암이 수급 18급(級)을 베고 소와 말 90여 필과 군량 1백 30여 석을 빼앗았음을 보고하였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이정암의 훈련되지 않은 외로운 군대로 힘을 다해 한 성을 지켜 적의 예봉을 막고 한 고을의 성지(城池)를 끝까지 보전하였으니 그 공이 큽니다. 물정(物情)이 모두들 칭송하니 중상(重賞)을 내려 격려하소서. 또 순찰사(巡察使)를 겸하도록 명하소서."
하니, 상이 따랐다. 이어 가자(加資)할 것을 명하였다.

Quote-right.png
출처: 『선조실록』 30권, 선조 25년(1592) 9월 19일(병자) 1번째 기사. 온라인 참조: '임진강에서 초토사 이정암이 왜적과 싸워 공을 세우자 비변사가 상을 청하다', 『조선왕조실록』online, 국사편찬위원회.[1]


초토사 이정암은 대첩의 상보(詳報)를 올리지 않고 단지 "모일(某日)에 성을 포위했다가 모일에 풀고 갔다(某日圍城某日解去)"라는 여덟 글자만 행재소에 전하였으나, 사실이 곧 알려져 초토사 이하 공을 세운 장병들은 상직을 받고, 이정암은 본도 순찰사에 임명되었다.
이 승리로 황해도를 떠돌던 백성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도피한 수령들도 본읍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또한 선조가 머물던 행재소와 단절되었던 충청도, 전라도의 연락망이 재개되었다.

지식 관계망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이정암 연안성싸움 A는 B에 참여하였다 A edm:isRelatedTo B
김대정 연안성싸움 A는 B에 참여하였다 A edm:isRelatedTo B
장응기 연안성싸움 A는 B에 참여하였다 A edm:isRelatedTo B
조종남 연안성싸움 A는 B에 참여하였다 A edm:isRelatedTo B
조서룡 연안성싸움 A는 B에 참여하였다 A edm:isRelatedTo B
봉요신 연안성싸움 A는 B에 참여하였다 A edm:isRelatedTo B
연안성싸움 연안읍성 A는 B에서 일어났다 A edm:happenedAt B
조헌 연안성싸움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신각 연안성싸움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연성대첩비 연안성싸움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시간정보

시간정보 내용
1592년 8월 28일-9월 2일 연안성싸움이 일어났다.

시각자료

가상현실

갤러리

  • 연성대첩비[2]

  • 연성대첩비 탁본[3]

주석

  1. ↑ 『선조실록』 30권, 선조 25년(1592) 9월 19일(병자) 1번째 기사. 온라인 참조: '임진강에서 초토사 이정암이 왜적과 싸워 공을 세우자 비변사가 상을 청하다', 『조선왕조실록』online, 국사편찬위원회.
  2. ↑ "연성대첩비", 『네이버지식백과』online조선향토대백과.
  3. ↑ "연성대첩비", 『원각사성보박물관』online원각사.

참고문헌

인용 및 참조

  1. 웹 자원
원본 주소 "http://dh.aks.ac.kr/Encyves/wiki/index.php?title=연안성싸움&oldid=102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