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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언해문의 한글 표기 특징으로 보아 17세기경에 발간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두에 37종의 약재명을 열거한 목록이 실려 있다. [[납약|납약(臘藥)]]이란 해마다 동지 후 [[납일|납일(臘日)]]이 되면 [[내의원|내의원(內醫院)]]에서 [[청심원]], [[소합원]] 등을 제조하여 왕실에 올리던 상비약을 말한다. 임금은 이렇게 환약으로 제조된 납약을 근신(近臣)들에게 가정상비약의 용도로 하사하였다. 이 책에는 [[청심원#우황청심원|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 [[청심원#구미청심원|구미청심원(九味淸心元)]], [[소합원|소합원(蘇合元)]], [[지보단|지보단(至寶丹)]] 등 37종의 [[납약]]이 소개되어 있다. 각각의 [[납약]] 이름 아래에 약의 효능과 복용법을 한문으로 기술한 뒤, 언해문을 덧붙였다. 한문 뒤에 언해문을 병기한 것은 뜻밖의 다급한 상황에 여인들도 [[납약]]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 87쪽.</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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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에는 [[청심원#우황청심원|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 [[청심원#구미청심원|구미청심원(九味淸心元)]], [[소합원|소합원(蘇合元)]], [[지보단|지보단(至寶丹)]] 등 37종의 [[납약]]이 소개되어 있다. 각각의 [[납약]] 이름 아래에 약의 효능과 복용법을 한문으로 기술한 뒤, 언해문을 덧붙였다. 한문 뒤에 언해문을 병기한 것은 뜻밖의 다급한 상황에 | + | ===『[[언해납약증치방|언해납약증치방(諺解臘藥症治方)]]』에 대하여=== |
+ | 『[[언해납약증치방|언해납약증치방(諺解臘藥症治方)]]』은 일종의 투약지침서인『[[납약증치방]]』을 언해한 것이다. 응급상황을 대비하여, 비상약을 미리 만들어 놓았다가 긴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약 제제 방법과 복용법 그리고 금기사항을 기록하였다. 본래 [[납약]]은 조선시대 세시 풍속으로 날씨가 추워져 약재의 부패 및 변이를 막을 수 있는 때인 12월을 택하여 한 해 동안 쓸 수 있는 응급약을 만든 것을 말한다. 납일에 내리는 눈은 약이 된다고 하여 환약을 만들 때 눈 녹인 물을 쓰기도 하였다. 이 약은 왕실에 진상된 후 사대부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주었다. 이렇듯 애초에는 궁중과 사대부만 사용하던 투약지침서를 일반 백성들도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글로 번역하여 배포한 것이 『[[언해납약증치방]]』이다. 현재 학계에서는 『[[태의선생안]]』의 기록에 의거하여 [[허준]](1539~1615)이 저술한 것으로 보는 것이 지배적인데 그 근거로는 『[[동의보감]]』에서 나오는 약재의 종류와 『[[납약증치방]]』에 수록된 약재가 두 종류를 제외하고 모두 일치하기 때문이다. 현재 존재하는 판본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규장각 한국학연구원]]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이화여대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REF>이정화, 「《납약증치방》과 《언해납약증치방》 현보존의 서지적 연구」, 『서지학』 vol. 56, 2013, 353-369쪽.</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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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읽을 거리=== | ===더 읽을 거리=== | ||
*논문 | *논문 | ||
− | **이정화, 「《납약증치방》과 《언해납약증치방》 현보존의 서지적 연구」, | + | **이정화, 「《납약증치방》과 《언해납약증치방》 현보존의 서지적 연구」, 『서지학』 vol.56, 한국서지학회, 2013, 353-369쪽. |
− | **신동원, 「臘藥, 《언해납약증치방》 그리고 허준」, 『韓國醫學史會志』 | + | **신동원, 「臘藥, 《언해납약증치방》 그리고 허준」, 『韓國醫學史會志』 vol.13, 한국의사학회, 2000, 23-28쪽. |
− | **박지연, 「문헌별 한약 ‘약명’ 사용 양상 연구: 15-17세기 의약서 언해본 자료를 중심으로」, 『語文學』 | + | **박지연, 「문헌별 한약 ‘약명’ 사용 양상 연구: 15-17세기 의약서 언해본 자료를 중심으로」, 『語文學』 vol.113, 한국어문학회, 2011, 25-71쪽. |
[[분류:한글고문서]] | [[분류:한글고문서]] | ||
− | [[분류: | + | [[분류:전시자료]] [[분류: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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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 |
2017년 12월 8일 (금) 01:47 기준 최신판
언해납약증치방 | |
한자명칭 | 諺解臘藥症治方 |
---|---|
영문명칭 | A book about the effects and precautions of pills |
작자 | 미상(허준으로 추정) |
작성시기 | 17세기 |
간행시기 | 조선후기 |
소장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청구기호 | C7-78 |
유형 | 고서 |
크기(세로×가로) | 28×19.8㎝ |
판본 | 목판본 |
수량 | 1冊 |
표기문자 | 한글, 한자 |
목차
정의
납약의 효능 및 납약을 복용할 때 피해야 하는 사항 등을 기록한 책이다.
내용
장서각 한글특별전 내용
언해문의 한글 표기 특징으로 보아 17세기경에 발간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두에 37종의 약재명을 열거한 목록이 실려 있다. 납약(臘藥)이란 해마다 동지 후 납일(臘日)이 되면 내의원(內醫院)에서 청심원, 소합원 등을 제조하여 왕실에 올리던 상비약을 말한다. 임금은 이렇게 환약으로 제조된 납약을 근신(近臣)들에게 가정상비약의 용도로 하사하였다. 이 책에는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 구미청심원(九味淸心元), 소합원(蘇合元), 지보단(至寶丹) 등 37종의 납약이 소개되어 있다. 각각의 납약 이름 아래에 약의 효능과 복용법을 한문으로 기술한 뒤, 언해문을 덧붙였다. 한문 뒤에 언해문을 병기한 것은 뜻밖의 다급한 상황에 여인들도 납약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1]
『언해납약증치방(諺解臘藥症治方)』에 대하여
『언해납약증치방(諺解臘藥症治方)』은 일종의 투약지침서인『납약증치방』을 언해한 것이다. 응급상황을 대비하여, 비상약을 미리 만들어 놓았다가 긴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약 제제 방법과 복용법 그리고 금기사항을 기록하였다. 본래 납약은 조선시대 세시 풍속으로 날씨가 추워져 약재의 부패 및 변이를 막을 수 있는 때인 12월을 택하여 한 해 동안 쓸 수 있는 응급약을 만든 것을 말한다. 납일에 내리는 눈은 약이 된다고 하여 환약을 만들 때 눈 녹인 물을 쓰기도 하였다. 이 약은 왕실에 진상된 후 사대부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주었다. 이렇듯 애초에는 궁중과 사대부만 사용하던 투약지침서를 일반 백성들도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글로 번역하여 배포한 것이 『언해납약증치방』이다. 현재 학계에서는 『태의선생안』의 기록에 의거하여 허준(1539~1615)이 저술한 것으로 보는 것이 지배적인데 그 근거로는 『동의보감』에서 나오는 약재의 종류와 『납약증치방』에 수록된 약재가 두 종류를 제외하고 모두 일치하기 때문이다. 현재 존재하는 판본은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이화여대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2]
연계 자원 보러 가기 |
• 의서를 언해하여 백성의 목숨을 구하다 |
지식 관계망
- 의서를 언해하여 백성의 목숨을 구하다 지식관계망
관계정보
항목A | 항목B | 관계 | 비고 |
---|---|---|---|
언해납약증치방 | 납약증치방 | A는 B의 언해본이다 | A edm:isDerivativeOf B |
언해납약증치방 | 청심원 | A는 B를 언급하였다 | A ekc:mentions B |
언해납약증치방 | 소합원 | A는 B를 언급하였다 | A ekc:mentions B |
언해납약증치방 | 납약 | A는 B를 언급하였다 | A ekc:mentions B |
언해납약증치방 | 지보단 | A는 B를 언급하였다 | A ekc:mentions B |
납약증치방 | 동의보감 | A는 B를 언급하였다 | A ekc:mentions B |
동의보감 | 허준 | A는 B에 의해 저술되었다 | A dcterms:creator B |
언해납약증치방 | 서울대학교 규장각 | A는 B에 소장되었다 | A edm:currentLocation B |
언해납약증치방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A는 B에 소장되었다 | A edm:currentLocation B |
언해납약증치방 |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 A는 B에 소장되었다 | A edm:currentLocation B |
시간정보
시간정보 | 내용 |
---|---|
17세기 | 언해납약증치방이 간행되었다 |
공간정보
위도 | 경도 | 내용 |
---|---|---|
37.459942 | 126.951905 | 서울대학교 규장각은 언해납약증치방을 소장한다 |
37.391959 | 127.054387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언해납약증치방을 소장한다 |
37.561858 | 126.946797 |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은 언해납약증치방을 소장한다 |
시각자료
갤러리
주석
-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 87쪽.
- ↑ 이정화, 「《납약증치방》과 《언해납약증치방》 현보존의 서지적 연구」, 『서지학』 vol. 56, 2013, 353-369쪽.
참고문헌
더 읽을 거리
- 논문
- 이정화, 「《납약증치방》과 《언해납약증치방》 현보존의 서지적 연구」, 『서지학』 vol.56, 한국서지학회, 2013, 353-369쪽.
- 신동원, 「臘藥, 《언해납약증치방》 그리고 허준」, 『韓國醫學史會志』 vol.13, 한국의사학회, 2000, 23-28쪽.
- 박지연, 「문헌별 한약 ‘약명’ 사용 양상 연구: 15-17세기 의약서 언해본 자료를 중심으로」, 『語文學』 vol.113, 한국어문학회, 2011, 25-7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