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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장씨(하응운의 처)와 호산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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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춘주]](壺山春酒)의 제조법을 기록한 문서이다. 이 문서는 [[진양하씨]](晋陽河氏) [[하응운]](河應運)의 부인 [[하응운의 처|인동장씨]](仁同張氏)가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통시대 양반가에서는 집에서 직접 술을 빚어 제사와 손님 대접에 사용하였다. 이 문서는 술의 제조법을 기록해 전수함으로써 맛과 질을 동일하게 유지하려 한 노력의 일면을 보여준다. <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143쪽.</REF>
 
[[호산춘주]](壺山春酒)의 제조법을 기록한 문서이다. 이 문서는 [[진양하씨]](晋陽河氏) [[하응운]](河應運)의 부인 [[하응운의 처|인동장씨]](仁同張氏)가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통시대 양반가에서는 집에서 직접 술을 빚어 제사와 손님 대접에 사용하였다. 이 문서는 술의 제조법을 기록해 전수함으로써 맛과 질을 동일하게 유지하려 한 노력의 일면을 보여준다. <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143쪽.</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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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응운의 처 인동장씨는 경북 구미에 사는 [[장우극]]의 딸로 진주 단목 진양하씨 [[하응운]]에게 시집을 왔다. '호산'은 전북 익산의 별칭으로 '호산춘'은 익산에서 찹쌀과 멥쌀로 세 번 빚은 술을 말한다. 이 방법이 경북으로 전해져 진주의 [[인동장씨]] 집안에서 가양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던 것을 [[하응운의 처]]가 시집가면서 [[진양하씨]] 집안에서 빚어서 사용하였다. [[하응운의 처]]는 이 호산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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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응운의 처 인동장씨는 경북 구미에 사는 [[장우극]]의 딸로 진주 단목 진양하씨 [[하응운]]에게 시집을 왔다. '호산'은 전북 익산의 별칭으로 '호산춘'은 익산에서 찹쌀과 멥쌀로 세 번 빚은 술을 말한다. 이 방법이 경북으로 전해져 진주의 [[인동장씨]] 집안에서 가양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던 것을 [[하응운의 처]]가 시집가면서 [[진양하씨]] 집안에서 빚어서 사용하였다. [[하응운의 처]]는 이 호산춘 빚는 방법을 전수하기 위해 재료의 배합분량, 발효기간 등을 상세히 기록해 {{PAGENAME}}으로 남겼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빚는 방법을 전수하기 위해 재료의 배합분량, 발효기간 등을 상세히 기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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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quote|호산춘주라. 백미 닷 되를 흰 가루로 만들어 물 한 말에 그 가루를 섞어 끓여 채운 후, 여기에 누룩 가루 다섯 홉과 밀가루 다섯 홉을 한데 섞어 칠일을 지낸다. 백미 한 말 찹쌀 한 말을 가루로 내어 물 서 말을 매우 끓여 채운 뒤에 가루를 골라 먼저 담근 밑술에 섞어 열흘이 되면 누룩 가루 한 되를 섞어 넣는다. 칠일이 되면 백미 서 말을 흰 가루로 내어 술밥을 찐다. 이 술밥에 물 서 말을 끓여 채워 둔 다음 밑술에 섞어 칠일을 지내고 냉수 서 말을 부어 칠일을 지낸 뒤에 먹으면 냄새가 코를 찌르느니라.
 
{{Blockquote|호산춘주라. 백미 닷 되를 흰 가루로 만들어 물 한 말에 그 가루를 섞어 끓여 채운 후, 여기에 누룩 가루 다섯 홉과 밀가루 다섯 홉을 한데 섞어 칠일을 지낸다. 백미 한 말 찹쌀 한 말을 가루로 내어 물 서 말을 매우 끓여 채운 뒤에 가루를 골라 먼저 담근 밑술에 섞어 열흘이 되면 누룩 가루 한 되를 섞어 넣는다. 칠일이 되면 백미 서 말을 흰 가루로 내어 술밥을 찐다. 이 술밥에 물 서 말을 끓여 채워 둔 다음 밑술에 섞어 칠일을 지내고 냉수 서 말을 부어 칠일을 지낸 뒤에 먹으면 냄새가 코를 찌르느니라.
|출처=이정희, [http://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9591 경남지역 종가의 술 빚는 방법], 『경남일보』, 2016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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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정희, [http://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9591 경남지역 종가의 술 빚는 방법], 『경남일보』, 2016년 1월 12일.}}
  
 
==관련항목==
 
==관련항목==

2017년 5월 10일 (수) 04:18 판

호산춘주 제조법
한글팀 호산춘주 제조법01 호산춘주제조법01.jpg
한자명칭 壺山春酒製造法
영문명칭 A brewing method of Hosanchunju
작자 인동장씨
간행시기 1674~1720(숙종연간)
소장처 진양하씨 창주후손가
유형 고문서
크기(세로×가로) 28.0×30.3㎝
판본 필사본
수량 1장
표기문자 한글


정의

호산춘주(壺山春酒)의 제조법을 기록한 문서이다.

내용

장서각 한글특별전 내용

호산춘주(壺山春酒)의 제조법을 기록한 문서이다. 이 문서는 진양하씨(晋陽河氏) 하응운(河應運)의 부인 인동장씨(仁同張氏)가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통시대 양반가에서는 집에서 직접 술을 빚어 제사와 손님 대접에 사용하였다. 이 문서는 술의 제조법을 기록해 전수함으로써 맛과 질을 동일하게 유지하려 한 노력의 일면을 보여준다. [1]

인동장씨(하응운의 처)와 호산춘

하응운의 처 인동장씨는 경북 구미에 사는 장우극의 딸로 진주 단목 진양하씨 하응운에게 시집을 왔다. '호산'은 전북 익산의 별칭으로 '호산춘'은 익산에서 찹쌀과 멥쌀로 세 번 빚은 술을 말한다. 이 방법이 경북으로 전해져 진주의 인동장씨 집안에서 가양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던 것을 하응운의 처가 시집가면서 진양하씨 집안에서 빚어서 사용하였다. 하응운의 처는 이 호산춘 빚는 방법을 전수하기 위해 재료의 배합분량, 발효기간 등을 상세히 기록해 호산춘주 제조법으로 남겼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Quote-left.png 호산춘주라. 백미 닷 되를 흰 가루로 만들어 물 한 말에 그 가루를 섞어 끓여 채운 후, 여기에 누룩 가루 다섯 홉과 밀가루 다섯 홉을 한데 섞어 칠일을 지낸다. 백미 한 말 찹쌀 한 말을 가루로 내어 물 서 말을 매우 끓여 채운 뒤에 가루를 골라 먼저 담근 밑술에 섞어 열흘이 되면 누룩 가루 한 되를 섞어 넣는다. 칠일이 되면 백미 서 말을 흰 가루로 내어 술밥을 찐다. 이 술밥에 물 서 말을 끓여 채워 둔 다음 밑술에 섞어 칠일을 지내고 냉수 서 말을 부어 칠일을 지낸 뒤에 먹으면 냄새가 코를 찌르느니라. Quote-right.png
출처: 이정희, 경남지역 종가의 술 빚는 방법, 『경남일보』, 2016년 1월 12일.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인동장씨 호산춘주 제조법 A는 B를 저술하였다 1674~1720(숙종연간)
인동장씨 하응운 A는 B의 아내이다
인동장씨 장우극 A는 B의 자식이다
호산춘주 호산춘주 제조법 A는 B에 언급된다
진양하씨 단지종택 호산춘주 제조법 A는 B를 소장하였다 현재

시간정보

시간정보 내용
1674~1720(숙종연간) 인동장씨가 호산춘주 제조법을 저술하였다.

공간정보

위도 경도 내용
35.257146 128.136780 진양하씨 단지종택은 호산춘주 제조법을 소장하였다.

주석

  1.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14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