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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 여인들이 주 독자층이었던 [[낙선재]]문고 중 하나였다. 180권 180책의 방대한 분량에 200명이 넘는 인물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작품 안에서 이 소설과 관련 있는 20여 편의 다른 소설작품이 언급되고 있다. 제목인 완월회맹연은 '[[완월대]]에 모여 혼인을 약속하다'라는 뜻이다. 작품 초반 1대 인물인 [[정한]]의 생일을 맞아 [[완월대]]에서 벌인 잔치에 모인 여러 가문의 사람들이 [[조태사]]의 제안에 따라 자손들의 혼인을 약속한다. 이들 가문의 여러 사람들은 숱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언약을 지켜 결혼하게 되고 결국 그 자손들이 [[입신양명]]하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조재삼]](趙在三, 1808-1866)의 '[[송남잡지(宋南雜誌)]]'에 "완월은 [[안겸제]]의 어머니가 지은 것이다."라는 기록에 의거하여 안겸제의 어머니 [[전주이씨]]를 작가로 비정하기도 한다. [[조재삼]]의 기록을 준신한다면 18세기 초반에 창작되었다.<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256쪽.</REF> | 궁중 여인들이 주 독자층이었던 [[낙선재]]문고 중 하나였다. 180권 180책의 방대한 분량에 200명이 넘는 인물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작품 안에서 이 소설과 관련 있는 20여 편의 다른 소설작품이 언급되고 있다. 제목인 완월회맹연은 '[[완월대]]에 모여 혼인을 약속하다'라는 뜻이다. 작품 초반 1대 인물인 [[정한]]의 생일을 맞아 [[완월대]]에서 벌인 잔치에 모인 여러 가문의 사람들이 [[조태사]]의 제안에 따라 자손들의 혼인을 약속한다. 이들 가문의 여러 사람들은 숱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언약을 지켜 결혼하게 되고 결국 그 자손들이 [[입신양명]]하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조재삼]](趙在三, 1808-1866)의 '[[송남잡지(宋南雜誌)]]'에 "완월은 [[안겸제]]의 어머니가 지은 것이다."라는 기록에 의거하여 안겸제의 어머니 [[전주이씨]]를 작가로 비정하기도 한다. [[조재삼]]의 기록을 준신한다면 18세기 초반에 창작되었다.<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256쪽.</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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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또 이 책에는 “임인 원월 이십이일 필셔(권2)”, “셰 신축 십이월 염일일 필셔(권103)”, “셰 임인 츈이월 삼일 필셔(권107)”, “셰 임인 츈삼월 팔일 필셔(권110)” 등과 같이 필사연대를 밝히고 있다. | |
+ | 이러한 기록으로 미루어 볼 때, 이 책이 여러 사람들에게 나누어져 필사되었다는 것과 권수의 차례없이 필사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 ||
+ | <REF>"[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38991 완월회맹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온라인 서비스에서 인용. 2017년 04월 12일 확인</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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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2일 (수) 11:17 판
완월회맹연 | |
한자명칭 | 玩月會盟宴 |
---|---|
영문명칭 | A full-length novel about 4 generations of the Jeong family of Ming |
작성시기 | 18세기 초 |
소장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청구기호 | 4-6834 |
유형 | 고서 |
크기(세로×가로) | 32.3×22.0㎝ |
판본 | 필사본 |
수량 | 180冊 |
표기문자 | 한글 |
정의
중국 명나라를 배경으로 정씨가문 4대의 이야기를 그린 대장편소설.
내용
궁중 여인들이 주 독자층이었던 낙선재문고 중 하나였다. 180권 180책의 방대한 분량에 200명이 넘는 인물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작품 안에서 이 소설과 관련 있는 20여 편의 다른 소설작품이 언급되고 있다. 제목인 완월회맹연은 '완월대에 모여 혼인을 약속하다'라는 뜻이다. 작품 초반 1대 인물인 정한의 생일을 맞아 완월대에서 벌인 잔치에 모인 여러 가문의 사람들이 조태사의 제안에 따라 자손들의 혼인을 약속한다. 이들 가문의 여러 사람들은 숱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언약을 지켜 결혼하게 되고 결국 그 자손들이 입신양명하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조재삼(趙在三, 1808-1866)의 '송남잡지(宋南雜誌)'에 "완월은 안겸제의 어머니가 지은 것이다."라는 기록에 의거하여 안겸제의 어머니 전주이씨를 작가로 비정하기도 한다. 조재삼의 기록을 준신한다면 18세기 초반에 창작되었다.[1]
부연설명
한국학중앙연구원본은 대체로 고른 궁체로 필사되어 있다. 그러나 서울대학교 도서관본은 각 책의 글씨체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궁체가 아닌 필체도 상당수 보이고 있다. 이것은 얼핏 눈어림으로도 약 40명에 달하는 많은 사람들에 의하여 필사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책에는 “임인 원월 이십이일 필셔(권2)”, “셰 신축 십이월 염일일 필셔(권103)”, “셰 임인 츈이월 삼일 필셔(권107)”, “셰 임인 츈삼월 팔일 필셔(권110)” 등과 같이 필사연대를 밝히고 있다. 이러한 기록으로 미루어 볼 때, 이 책이 여러 사람들에게 나누어져 필사되었다는 것과 권수의 차례없이 필사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2]
관련항목
중심 | 관계어 정의 | 대상 |
---|---|---|
완월회맹연 | 공간 | 낙선재 |
완월회맹연 | 공간 | 완월대 |
완월회맹연 | 인물 | 정한 |
완월회맹연 | 인물 | 조태사 |
완월회맹연 | 인물 | 조재삼 |
완월회맹연 | 인물 | 안겸제 |
완월회맹연 | 인물 | 전주이씨 |
완월회맹연 | 문헌 | 송남잡지 |
완월회맹연 | 개념 | 입신양명 |
시간정보
시간정보 | 내용 |
---|---|
18세기 초 | 완월회맹연이 작성되었다 |
공간정보
위도 | 경도 | 내용 |
---|---|---|
37.39197 | 127.054387 | 완월회맹연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
참고문헌
- 단행본
- 김기동, 『한국고전소설연구』 1, 교학사, 1981
- 김진세, 「이조후기대하소설연구」,『한국소설문학의 탐구』, 일조각, 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