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 인문정보 콘텐츠 편찬 연구: 기말 보고서 (서동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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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목적 및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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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찬의 목적 및 배경
한국의 문화유산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연구 자원이자, 한국문화의 교육 수요자들에게 한국학 지식을 흥미롭게 종합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 교재이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의 원천 소재를 제공하는 문화산업 자원이다.
특히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수행하는 한국학 연구·교육 활동의 중요한 고객인 국내외의 한국학 연구자 및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가르치고자 할 때, 유형의 실물이 있는 문화유산을 보여주고 그것을 실마리로 삼아 한국학 지식의 스토리를 전달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지식 전파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오랫동안 연구 역량을 집중해 온 '한국의 기록문화 유산' 중에서 스토리텔링 자원으로서 활용 가치가 높은 4가지 분야를 선정하고, 그 범주에 속하는 대표적인 기록물들에 대해 그 내용뿐 아니라, 역사적 배경, 지리적 배경, 관련 인물, 관련 일화, 다른 문화유산과의 관계 등을 조사하여 정보화하고, 그 지식 정보 상호간의 관계를 시각적인 관계망으로 표현함으로써, 이로부터 흥미로운 '한국 문화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자원의 저장소'를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상 자원 및 수행 목표
본 연구를 통해 디지털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개발하고자 한 4가지 영역의 기록문화유산은
이다. 그 가운데,
1. ‘한글고문서’는 2016년도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의 특별전시를 위해 선별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글 고문서를 1차 자원으로 하되, 그 내용과 관련이 있는 사건‧인물‧가문‧제도‧장소 등의 문맥요소를 조사하여 그 관계를 입체적으로 시각화함으로써 향후 지속적으로 전개될 장서각 특별전의 콘텐츠가 디지털 공간에서 항구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전시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2. ‘궁중기록화’는 조선왕실의 의궤에 포함된 다양한 궁중행사 기록화를 1차 자원으로 삼아, 인물‧의례‧복식‧관직 및 유관한 문자 기록의 내용을 조사하고 그 관계를 시각화하여 궁중 의례와 전통 복식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게 함을 목표로 하였다.
3. ‘민족기록화’는 1967년부터 1979년 사이(박정희 대통령 재임기간)에 정부 지원으로 당대의 저명한 동서양 화가들이 그린,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의 중요 장면을 담은 한 회화적 형태의 기록물이다.(이 가운데 12점을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다.) 전통시대의 역사뿐 아니라 현대한국문화사의 이해를 위해서도 중요한 이 작품들의 소재를 추적하여 디지털 영상으로 재현하고, 그 내용적 문맥을 조사하여 한국의 국난극복사와 경제발전사를 알리는 시각적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4. ‘불교 사찰의 승탑비문’은 한국의 주요 사찰 경내에 금석문 형태로 남아있는 역사 기록을 중심으로 한국 불교 문화사의 특징과 다채로운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시각적 콘텐츠를 개발함을 목표로 한다. 승탑비문의 주인공인 고승들의 행적뿐 아니라, 비문의 찬자와 그 주변의 인물들, 승탑을 가진 사찰의 역사와 건축 등 흥미로운 이야기로 엮여질 수 있는 다양한 자원들을 발굴하여 그 사이의 긴밀한 문맥을 보이는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영역 구분 | 목표치 | 성 과 | 달성률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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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고문서 | 500여 건의 지식노드 및 이와 연계한 시각자료와 위키 기사 편찬 |
500여 건의 지식노드 및 이와 연계한 시각자료와 위키 기사 편찬 완료 |
100% | 시각콘텐츠의 상세 내역은 연구결과에 제시 |
궁중기록화 | 500여 건의 지식노드 및 이와 연계한 시각자료와 위키 기사 편찬 |
500여 건의 지식노드 및 이와 연계한 시각자료와 위키 기사 편찬 완료 |
100% | |
민족기록화 | 500여 건의 지식노드 및 이와 연계한 시각자료와 위키 기사 편찬 |
500여 건의 지식노드 및 이와 연계한 시각자료와 위키 기사 편찬 완료 |
100% | |
불교 사찰의 승탑비문 |
500여 건의 지식노드 및 이와 연계한 시각자료와 위키 기사 편찬 |
500여 건의 지식노드 및 이와 연계한 시각자료와 위키 기사 편찬 완료 |
100% |
추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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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본문 | |
붙임: 요약문(초록) | |
- 전략
- 본 연구과제는 앞서 언급한 내용에서 유추할 수 있는 바와 같이, 기존 인문 지식의 토대 위에서 정보과학적 디지털 기술을 응용하여 한 차원 더 높은 인문 지식으로 도약하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기에, 이미 그 자체가 태생적으로 젊은 융합 학문의 특성을 띠고 있다. 이에 기존의 여타 일반 연구과제들과 달리, 본 연구과제 수행의 주된 주체는 현재 인문정보학을 전공하고 있는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생들이며, 연구참여인력 중 연구보조원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 다음에 이어지는 '연구인력 구성'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총 20명의 연구인력 중 75%에 해당하는 15명이 연구보조원이다.
- 이러한 방침은 '연구와 교육의 병행 전략'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다차원적 의미가 내재되어 있다. '교육'이라고 하지만, 단순한 전공학습의 차원을 넘어 흥미·열정·동기부여를 통해 더 높은 품질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고, 틈새시장을 선도적으로 주도하는 데에 본 연구인력들이 앞장섬과 동시에 선후배 간의 협업을 통해 최적의 현장실무교육 환경이 자연스럽게 갖추어진다. 융합 학문의 특성상 혼자서 이루기는 어려운 이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과 기술을 함께 교류하면서 더 발전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게 되고, 이는 기하급수적인 경쟁력 발양(發揚)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된다.
- 분과학문적 학풍(discipline)에 익숙한 기성 연구자들만으로는 본 사업과 같이 창의성과 신기술 습득을 전제로 하는 작업수행에 한계가 적지 않기에, 박사급 이상의 공동연구자보다는 인문정보학을 중심으로 한 대학원 석·박사 과정의 연구보조원 비중을 높이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다. 이러한 전략 아래에서 다음과 같은 연구인력 구성이 이루어졌다.
- 연구인력 구성
구 분 | 참여 인원수 |
연구참여자 정보 | 참여기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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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소속 | 역할 | |||
연구 책임자 |
1 | 김 현 |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
연구과제 총괄 | 2016.09. - 2017.11. |
공동 연구자 |
4 | 김정화 | |||
이동철 | |||||
최연우 | |||||
윤진영 |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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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보조원 |
15 | 강혜원 |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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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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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로 |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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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현 |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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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태 |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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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신 |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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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리 |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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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석 |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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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서연 | |||||
김누리 | 한국학중앙연구원 (석사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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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 한국학중앙연구원 (석사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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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 한국학중앙연구원 (석사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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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규 | 한국학중앙연구원 (석사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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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 한국학중앙연구원 (석사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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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샘 | 한국학중앙연구원 (석사과정) |
- 편찬 체계 및 절차
편찬의 체계 및 절차는 그 대상과 방법에 따라 다음의 도식과 같은 방법론과 공정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 체계와 절차를 작업의 성격에 따라 나누어보면 다음과 같이
- 사업 관리 및 시스템 운용
- DB 편찬 절차
- 스토리텔링 자원의 응용 및 확산
등의 3가지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고, 이 영역들은 각각 다음과 같은 세부적인 활동들로 구성된다.
- 디지털 장비 교육
- 콘텐츠 제작 매뉴얼 개발
- 현장 답사 계획 수립
- 자문 회의 운영
- 4개의 개별 DB 설계 지원
- 통합 DB 설계
- 전체 DB 검증 및 보완
- 인물 DB와 공간 DB 설계
- 시스템 관리 및 운용
- 1단계 지식 노드 선정
: 대상자료 분석 / 지식 노드 추출 - 2단계 데이터베이스 설계
: 지식 노드의 속성 및 관계 정리 - 3단계 시각자료 제작
: VR, 사진,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등 - 4단계 네트워크 그래프 제작
: 지식 노드 간 관계의 시각화 - 5단계 웹문서 집필
: 위키 방식의 서비스 플랫폼 구축
연구 내용 및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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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 요약문(초록) | |
수행 내용 및 범위
- 한글고문서
- 2016 장서각 특별전 〈한글, 소통과 배려의 문자〉는 2016년 6월 29일부터 당해 12월 31일까지 장서각에서 개최된 한글 고문헌 전시이다. 구체적인 전시자료는 고문서 및 고서의 필사본, 목판본, 금속활자본, 석인본, 회화 등 총 155점의 한글 관련 고문헌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별전은 전시 기간이 지날 경우 전시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남지 않기에, 본 과제는 해당 전시를 디지털 환경으로 옮겨 와 재구축함으로써 해당 특별전이 지닌 가치와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재현하고자 하였다. 디지털 환경의 한글 고문헌 전시관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본 과제는 단순한 매체 이전의 차원을 넘어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지식 관계망의 도출과 수요자 중심의 디지털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시스템을 조성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시자료에 해당하는 대략 150여 편의 고문헌을 중심으로 약 500여 건의 지식노드(전시자료, 해독자료, 인물 정보, 공간 정보, 사건 정보, 개념어, 저작물 등)를 추출하고, 그 의미적 연관 관계를 네트워크 그래프의 형태로 시각화한 통합적 디지털 콘텐츠를 편찬하였다.
- 아울러 전시물의 영상 자료(사진)를 중심으로 이와 연관된 지식 노드를 연결시키고, 이들을 네트워크 그래프로 시각화함과 동시에 각각의 노드에 대한 해설을 웹상에서 열람할 수 있는 위키 기사로 구성하였다. 각 자료 속의 추출 가능한 내용 요소들은 일러스트레이션‧가상현실‧전자지도로 제공함으로써, 지식 전달에 있어 흥미를 돋우고 현장감 또한 배가시키고자 하였다.
- 궁중기록화
- 궁중기록화는 조선 왕실에서 거행된 혼례, 진하, 책봉, 능행, 대사례 등의 국가행사 및 의례를 기록한 그림으로서, 의궤에 실린 반차도와 궁중행사도를 포함한다. 궁중기록화에 그려진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당시의 행사 장면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관련된 문헌기록을 함께 참고할 경우, 작품의 제작 주체 및 시기 또한 밝힐 수 있다. 특히 의궤의 기록은 행사의 준비·진행 절차, 참여 인물, 참여자들이 입었던 복식과 당시 사용된 물목 등 행사 전모에 대한 복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따라서 이러한 궁중기록화 각각의 정보를 개별적으로 정리하고 그것들 사이의 유의미한 관계를 정의하여 나타낼 경우, 왕실문화에 관한 풍부한 지식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본 과제는 20여 건의 궁중기록화를 대상으로 하여, 대략 500여 건의 지식노드(행사/의례, 공간, 인물 정보, 문헌, 물품 등)를 발굴하고, 각 지식 노드 간의 유의미한 관계성을 네트워크 그래프를 통해 펼쳐 보이고자 하였다.
- 아울러 위와 같은 지식 노드를 토대로, 개별 작품에 묘사된 복식·물품 등의 특징적 이미지를 추출하여 독립적 일러스트레이션 자료로 제작하고, 유물의 사진 자료를 통해 실제 모습과 비교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행사 재현 동영상‧애니메이션을 활용하여 현장감을 높이고, 평면적인 회화에 담긴 지식 정보를 보다 입체적인 방식으로 제공하고자 하였다.
- 민족기록화
- 민족기록화는 ‘민족’의 가치를 강조하고 ‘근대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7년에 처음 시작하여 1979년까지 당대의 저명한 화가들의 참여와 정부 지원으로 그려진 기록화들이다. 본 연구 사업은 그 가운데 1973~1979년 사이에 문예진흥원의 공식적인 지원 사업으로 제작된 대략 100여 점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개개의 작품이 모두 뛰어난 묘사를 통해 역사적 사건을 실감나게 다루고 있기에, 우리 역사와 문화의 이면을 짚고 그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역사 문화 교육 매체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본 연구에서는 민족기록화 작품을 중심으로 하여 약 500여 개의 지식노드(민족기록화, 작가, 사건, 공간, 역사 인물, 관련 문헌, 개념어 등)를 추출하고, 해당 노드들을 중심으로 의미적 관계망을 시각자료와 함께 구현하여, 그림 속에 담겨 있는 우리 역사의 다양한 지식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공하여 전달하고자 하였다.
- 이처럼 다양하게 지식 노드를 선정한 데에서 더 나아가, 답사에서의 촬영을 통해 해당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이미지 자료를 확보하였다. 이를 토대로 VR 및 전자지도 기술을 이용하여 역사연표 및 지도를 구축하고 네트워크 그래프로 시각화하였는데, 이 때 반영된 인물‧물품‧공간 이미지의 경우, 섬세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통해 그 특징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 불교 사찰의 승탑비문
- 승탑비는 승려의 행적을 기록한 비(碑)로서, 승탑비에 기록된 금석문을 통해 해당 승려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승탑비를 중심으로 그것과 관련된 여러 지식 노드를 추출하여 서로 간의 유의미한 관계망을 구성한다면, 단일 비문을 읽으면서 곧바로 살피기 어려운 한국 불교사의 이면에 대한 전체적 조망이 가능하다. 여러 승려의 행적을 연결함으로써 각 시대별 불교가 지니고 있던 실질적 면모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면 이는, 불교문화에 접근하는 재미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불교사 이해에도 도움을 주는 교육적 가치를 지닐 수 있다. 이러한 목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국보 및 보물로 지정된 승탑비 44개를 중심으로 하여, 대략 500여 개의 지식 노드(승려・인물, 사찰, 승탑, 탁본・문헌, 유물, 공간, 개념어 등)를 추출하고, 그것들 사이의 의미 있는 관계를 네트워크 그래프로 구현하고자 하였다.
- 이와 같이 선정된 개별 지식 노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조사하고 이를 위키 문서로 작성한 다음, 승탑비·승탑·사찰 등을 중심으로 이것들과 관련된 시각 자료(사진, VR 영상 등)를 제작하여 위키 문서와 연계함으로써 실물 자료에 더욱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기존 웹 자원 가운데 승탑비와 관련된 정보들 또한 연결함으로써 보다 풍부한 이야기와 다양한 지식을 제공하려 하였다.
연구결과
- 편찬 내역 및 결과
연구결과물은 아래 도표 속 항목들과 같이 다양한 유형의 자료들로 도출이 되었다.
유형 | 한글 신규 |
한글 수집 |
궁중 신규 |
궁중 수집 |
민족 신규 |
민족 수집 |
승탑 신규 |
승탑 수집 |
신규 /계획 |
수집 /계획 |
예상 목표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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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기사 | 500 | - | 500 | - | 500 | - | 500 | - | 2,000/2,000 | - | 2,000 | OK |
네트워크 그래프 |
100 | - | 100 | - | 100 | - | 100 | - | 400/400 | - | 400 | OK |
사진 | 200 | 80 | 60 | 400 | 200 | 50 | 400 | 30 | 860/700 | 560/300 | 1,000 | OK. +420 |
일러스트 | 80 | 20 | 340 | - | 40 | X | 40 | X | 410/700 | 20/100 | 800 | -370 |
전자지도 | 20 | N/A | 10 | N/A | 30 | N/A | 40 | N/A | 100/100 | N/A | 100 | OK |
애니메이션 | N/A | - | N/A | 29 | N/A | - | N/A | X | N/A | 29/50 | 50 | -21 |
동영상 | - | - | 20 | 15 | 10 | 15 | 20 | 20 | 50/50 | 50/50 | 100 | OK |
VR | 20 | N/A | 16 | N/A | 30 | N/A | 40 | N/A | 106/120 | N/A | 120 | -14: 파빌리온 단위 |
그래픽 시뮬 |
- | - | - | - | - | - | - | - | 10 | 20 | 30 | -30 |
연구과제의 계획 단계에서는 각 결과물의 유형별로 도표의 '예상목표'란에 기입된 바와 같이, 대략적인 예상 수치가 책정되었었다. 이는 실질적인 연구와 편찬의 과정에서 필요성과 여건에 따라 가감이 이루어졌고, 그 결과적 내역은'비고'란에 표시된 바와 같다. 수치적 오차와 더불어 각 콘텐츠 유형별 리소스와 산정단위의 차이까지 감안한다면, 무난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유형별 예시의 차원에서, 각 노드 간의 관계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네트워크그래프' 한 가지와, 특정 대상과 장소를 보다 더 현장감 있게 보여주는 '가상현실(VR)' 한 가지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 학봉 김성일 종가 고문헌을 통해 살펴보는 조선 사대부의 삶 (지식 관계망)
- 의성김씨 학봉종택 (가상현실)
- 산출물의 특장점
바로 위에 보이는 바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들은 각각 독립적으로 유용한 의미를 갖는 개별 콘텐츠이기도 하지만, 본 연구과제에서는 이들이 상호 융합되었을 때 도출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중요하게 고려하였다. 이것을 위한 매개체가 바로 '위키 기사'이다. 위의 2가지 개별 콘텐츠들은 '학봉 김성일 종가 고문헌을 통해 살펴보는 조선 사대부의 삶'이라는 기획기사 속에서 한데 어우러져, 더욱 풍부하고 의미있는 지식정보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의 자원 역할을 수행한다.
문제점 및 개선방안
- 변경사항
- 연구기간 연장 : 다량의 콘텐츠 양산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개별 콘텐츠 하나하나는 그 자체가 각각의 지식정보를 내재한 작품일 수 있기에 촬영을 위한 현장답사의 여건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에 추계 현장답사의 기회를 확보하여 고품질 영상자원을 갖추고 데이터베이스의 품질을 높이고자, 본 연구과제의 연구기간을 연장할 것을 고려하게 되었다. 아울러 본 연구과제의 결과물을 해외한국학 교육과 연계하고자 하는 해외 연구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2017년 11월 15-17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대양주한국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본 연구과제의 추진 내용 및 결과물을 해외 한국학 연구자들에게 알리고 향후의 기대효과를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기에 연구기간의 연장 신청을 결정하게 되었다.
- 기타 문제점 및 개선방안 : 간략 서술
- 연구기자재 수급 문제 :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필수적인 기자재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절차상에서 필요성 판단 및 대처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게 되었다. 특히 멀티미디어 편집용 컴퓨터(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는 시작 단계부터 최우선적으로 수급되어야 할 기자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년 기간의 연구과제에서 9~10개월이 소요된 시점에서야 수령을 할 수 있었다. 향후로는 연구과제 선정 시점부터 행정 담당자와 사전 협의를 진행하여, 그 중요성을 일찍부터 지속적으로 피력함으로써 개선을 도모할 수 있겠다.
- 민족기록화 소장처 파악 및 협조상의 애로점 : 연구과제가 지닌 의미와 대상 자료의 중요성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차원에서의 관리 소홀과 행정 위주의 업무처리로 인하여 적지 않은 자료를 연구대상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많은 소장처 정보와 그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의 상황 변화에 능동적이면서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조금의 위안을 얻을 수 있다.
- 한글고문서 전시도록 관점 대립 문제 및 대처방안 : 본 연구과제에서의 한글고문서 부문은 2016년 하반기의 한시적인 장서각 한글특별전을 디지털 세계에서 영속적으로 운영하고,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작업이다. 문제는 당시의 전시자료와 그 해설에 대한 조사내용이 본 연구과제의 수행 단계에서 발견된 사실과 상충하거나 오류로 판명되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장서각 한글특별전의 실무책임자였던 본 연구과제 공동연구자와 협의하여 최종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 한글 특별전 및 그 전시도록에서 조선시대 유교경전의 비중이 너무 협소한 점 : 한글을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퇴계의 『삼경언해』 및 율곡의 『사서언해』 등이 일차적인 전시자료에 선정되지 않은 점은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중 일부는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기도 하다. 본인은 향후 유교경전의 시맨틱 데이터베이스화와 관련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이와 관련한 자료도 더 조사하고 반영함으로써, 한글 특별전 당시에는 다루어지지 못했지만 나름의 의미가 있는 유교경전의 언해자료를 본 연구과제의 결과물에 추가하고자 한다.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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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효과
- 디지털 시대의 한국문화 교육 및 대중화 콘텐츠 개발 모델 제시
- 인문학 연구의 학문적 성과를 이야기 형식으로 가공하여 확산시키는 일이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 시도되면서(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학대중화사업,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학대중화사업, 네이버 캐스트 서비스 등) 인문지식 영역에서 ‘대중적 흥미’와 ‘학문적 신뢰성’ 사이의 간극을 해소하고, 양자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저술’과 ‘강연’, ‘방송 프로그램 제작’의 방법으로도 추구될 수 있겠으나, 인터넷과 스마트 디바이스의 활용이 확대되고, 이것이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콘텐츠 이용 매체로 부상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디지털 환경에서 효용성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지식 편찬 방법을 개발하고 이것을 인문지식 영역의 콘텐츠 개발에 적용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이다.
- 본 연구는 우리 문화의 정수를 담은 ‘기록문화유산’에 디지털 환경에서 가능한 새로운 지식 탐구 및 전달 방법을 접목함으로써 우리의 전통 문화에 대한 학구적인 관심과 즐길 거리를 찾는 문화적 수요를 함께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한국학 콘텐츠 편찬 모델이 될 수 있다. 학술지식의 이야기적 변모의 가능성은 학술 세계에 산재하는 수많은 지식의 조각들을 어떻게 의미 있게 연결할 것인가의 고민에 달려 있다. 내용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단편적인 문자 정보만으로는 지루하게 여겨지던 기록문화유산 속의 이야기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보다 재미있게, 보다 구체적으로, 보다 명확한 지식으로 전달되도록 하며, 더 나아가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연구 과제의 수행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이다.
- 주제별 콘텐츠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융합적 연구・교육・활용 방안 제시
- 본 과제에서 편찬 대상으로 삼은 ‘한글고문서’, ‘궁중기록화’, ‘민족기록화’, ‘불교 사찰의 승탑비문’은 개개의 요소가 모두 흥미로운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개별 대상이 지닌 각각의 특징에 집중하여 그 자체로부터 가공된 이야기만을 제공하기보다는, 여러 대상이 지닌 고유한 성격을 종합적으로 연결하여 통합된 콘텐츠를 제공할 때, 더욱 풍부한 정보와 새로운 형식을 갖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 연구는 1차적인 연구결과물로 생산된 디지털 콘텐츠를 온라인 및 모바일 환경에서 서비스하는 것까지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구축될 통합 데이터베이스상에서는 ‘한글고문서’, ‘궁중기록화’, ‘민족기록화’, ‘불교 사찰의 승탑비문’ 등 각각의 데이터베이스에 속한 정보 사이에서 새로운 연관 관계를 찾아내고, 그에 따라 새로운 한국문화 스토리텔링의 주제를 발견하는 것도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그와 같은 가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이기 위해, 유의미한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그로부터 새로운 연구 주제를 발굴하거나, 종합적인 교육 자료를 편찬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데이터베이스 활용 예시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연구결과 활용 실적 및 계획
- 국제학술회의 발표 : 2017년 8월 뉴질랜드에서 개최되는 국제고려학회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주제로 한 본 연구과제팀의 패널이 준비되고 있다.
- 한국의 기록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Digital Encyves 연구 / 디지털 시대의 기록문화유산 자원 모델 연구 / 디지털 아카이브와 인문지식 네트워크
- 민족기록화의 한국문화 교보재적 역할
- 한글특별전 자료의 디지털 전시관
- 궁중기록화 복식자료의 문화산업 브릿지 역할
- 승탑 관련 디지털 문화재 안내 시스템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