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탑비문 작업노트

양주 회암사지 선각왕사비

Encyves 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양주 회암사지 선각왕사비
(楊州 檜巖寺址 禪覺王師碑)
BHST Stele.png
대표명칭 양주 회암사지 선각왕사비
영문명칭 Stele for Royal Preceptor Seongak at Hoeamsa Temple Site, Yangju
한자 楊州 檜巖寺址 禪覺王師碑
주소 경기 양주시 회암동 산8-1번지 회암사(귀부),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5 불교중앙박물관(비신)
문화재 지정번호 보물 제387호
문화재 지정일 1963년 9월 2일
찬자 이색(李穡)
서자 권중화(權仲和)
각자 미상
서체 예서(隷書)
승려 나옹(懶翁)
건립연대 1377년
승탑 원주 영전사 보제존자사리탑



정의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회암사지(檜巖寺址)에 있는 고려시대의 승려 선각왕사 나옹(禪覺王師 懶翁, 1320-1377)탑비.

내용

개요

높이 3.06m, 너비 1.6m . 양주 회암사지 선각왕사비(楊州 檜巖寺址 禪覺王師碑)는 화강암으로 만들었으며, 형식은 당비(唐碑)의 형식을 닮은 복고풍의 것으로 이수(螭首)를 별도로 만들지 않았다. 비신(碑身)[1] 윗부분에 두 마리의 용을 깊게 조각하고 그 중앙에 제액(題額)을 만들어‘禪覺王師之碑(선각왕사지비)' 6자를 새겼다.[2] 귀부(龜趺)는 큰 돌을 단순한 조각기법으로 새겨 다소 추상적으로 다루어 놓았으나, 이수에 새겨진 용의 조각은 정갈하면서도 역동적이다.[3] 비문의 글은 이색(李穡)이 짓고, 글씨는 권중화(權仲和)가 썼다.

비는 1997년까지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성묘객의 실화로 일어난 산불에 훼손돼 보존처리된 후 불교중앙박물관에 보관되었다. 원위치에는 귀부와 함께 모조비가 세워져있다.[4] 나옹의 비는 간략한 내용의 신륵사비도 있고 영전사 탑지로 추정되는 탑지도 있어 비문 자료가 다수이다.[5] 1963년에 보물 제107호로 지정되었다.

비문

비문의 내용은 일반 비와 달리 나옹의 생애 마지막 부분에서부터 시작한다. 나옹은 1370년(공민왕 19)에 왕이 행차한 자리에서 공부선(功夫選)[6] 을 주관하고 회암사(檜巖寺)에 돌아가 왕사(王師)로 책봉되었다. 그리고 회암사에서 영원사(瑩源寺)로 이주하도록 왕명을 받고 내려가던 중 신륵사에서 입적하자 회암사로 돌아와 탑을 세우고 사리는 신륵사에 봉안하였다는 이야기로 비문의 내용을 이어가고 있다. 나옹이 입적하는 장면 이후에는 다시 생애 처음으로 돌아가 나서 나옹이 영해 출신으로 출가하여 수행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그 이후로는 나옹은 중국에 가서 지공(指空)을 찾아뵙고 평산처림(平山處林)과 문답하여 법을 전수받았으며 고려에 돌아와 오대산에 주석하다 여러 산을 순례 수행하고 회암사에 주석하던 생애를 기술하고 있다.[7]

비문의 예서체

비의 건립 당시는 중국에서도 원나라와 명나라를 통틀어 예서(隸書)가 쓰이지 않았던 때였기에, 당시 우리나라의 예서 연구 수준을 짐작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동국금석평(東國金石評)』에서 “나옹 비는 팔분서(八分書)[8]인데, 매우 정리가 잘되어 있지만 신비로운 글씨체는 아니다”라고 평하였으나, 결구(結句)[9]도 엄정하고 필력도 씩씩하고 굳세어 예법을 깊이 터득한 것으로서, 중국의 『희평석경(熹平石經)』을 방불케 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10]


비문 보러가기
"회암사지선각왕사비", 금석문세부정보, 『한국금석문 종합영상정보시스템』online, 국립문화재연구소.



지식관계망

  • 여주 신륵사 보제존자석종비와 양주 회암사지 선각왕사비 지식관계망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양주 회암사지 선각왕사비 이색 A는 B가 비문을 지었다 A ekc:writer B
양주 회암사지 선각왕사비 양주 회암사지 A는 B에 있다 A edm:currentLocation B
양주 회암사지 선각왕사비 불교중앙박물관 A는 B에 있다 A edm:currentLocation B
양주 회암사지 선각왕사비 양주 회암사 A는 B에 있었다 A edm:formerLocation B
양주 회암사지 양주 회암사 A는 B의 터이다 A edm:isRelatedTo B
양주 회암사지 선각왕사비 권중화 A는 B가 비문을 썼다 A ekc:calligrapher B
여주 신륵사 보제존자석종비 혜근 A는 B를 위한 비이다 A ekc:isSteleOf B
원주 영전사 보제존자사리탑 혜근 A는 B를 위한 승탑이다 A ekc:isStupaOf B

시각 자료

가상현실


가상 현실 - 전체 화면 보기

갤러리

주석

  1. 비문을 새긴 비석의 몸체
  2. "양주 회암사지 선각왕사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3. "양주 회암사지 선각왕사비", 작가갤러리, 『문화유산채널』online, 한국문화재단.
  4. 행복한 놀부, "양주 회암사 선각왕사비 귀부", 『네이버 블로그 - 절(터) 찾아 떠나는 여행』online, 작성일: 2007년 12월 9일.
  5. "회암사지선각왕사비", 금석문세부정보, 『한국금석문 종합영상정보시스템』online, 국립문화재연구소.
  6. 고려 공민왕 때 승려에게 실시한 시험. "공부선", 『두산백과』online.
  7. "회암사지선각왕사비", 금석문세부정보, 『한국금석문 종합영상정보시스템』online, 국립문화재연구소.
  8. 예서 이분쯤과 전서 팔분쯤을 섞어 만든 한자의 글씨체. "양주 회암사지 선각왕사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9. 문장에서, 특히 긴 편지에서 끝을 맺는 어구. 한시에서 같은 시가의 끝의 구절
  10. 이도남, "양주 회암사지 선각왕사비",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