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DH 교육용 위키
Hufs신민정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6월 26일 (수) 04:34 판

이동: 둘러보기, 검색


정의

박종철은 대한민국의 민주화운동가이다.[1] 불법 체포되어 고문을 받다가 사망했다. 그의 죽음은 6월민주항쟁6.29 선언의 도화선이 되었다.

생애

박종철 열사는 서울대에 재학 중이던 1986년 4월1일 청계피복노조 합법화 요구 시위로 구속된 뒤 같은 해 7월15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출소했다. 출소 후에도 학생운동을 이어가던 박종철 열사는 서울대학교 언어학과에 재학중이던 1987년 1월13일 자신의 하숙집에서 서울 용산구 남영동대공분실 수사관에게 강제 연행됐다. 경찰이 ‘민주화추진위원회사건’ 관련 수배자인 박종운의 소재 파악을 위해 그 후배인 박종철 열사를 불법으로 체포한 것이다. 다음 날인 14일 ‘대학문화연구회’ 선배인 박종운의 소재를 묻는 질문에 박종철 열사가 계속 답하지 않자 물고문·전기고문이 시작됐고 결국 박종철 열사는 509호 조사실에서 사망했다. 묻힐 것 같던 진실은 우연히 사건의 단서를 접하게 된 중앙일보 신성호 기자의 ‘경찰에서 조사받던 대학생 쇼크사’라는 짧은 기사 이후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2]

관련 사건

민주화추진위원회사건

경찰은 이 사건 관련 수배자인 박종운의 소재를 알아내기 위해 박종철을 불법 체포하여 남영동대공분실로 데려가 고문하였다.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박종철열사는 불법 체포 된 후 고문을 받다가 사망한다. 박종철 열사 사망 다음날인 15일 강민창 치안본부장이 박종철 열사 사망에 대해 “‘탁’ 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문에 의한 사망이 아닌, 단순 쇼크사라는 주장이었다. 당시 경향신문은 경찰이 발표한 내용은 이렇게 전했다.

" 이날 박군은 오전 8시1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9동 하숙집에서 경찰에 연행된 뒤 9시16분쯤 경찰이 제공한 콩나물국과 밥으로 아침식사를 했는데“어제밤 술을 많이 마셔 밥맛이 없다”며 냉수 몇 컵을 요구해 마셨다는 것이다. 이어 10시 50분쯤부터 수사관의 신문을 받기 시작, 11시20분쯤 수사관이 수배된 박종운군(서울대생)의 소재를 물으면서 책상을 세게 두드리는 순간 의자에 앉은 채 갑자기 “억”하는 소리를 지르며 쓰러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곧바로 박군을 용산의 중앙대 부속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니 이날 낮 12시 숨졌다. 경찰은 “박군을 조사할 당시 수사관의 가혹행위는 절대로 없었다”고 전했다 "


관련 작품

1987(영화)

박종철 열사의 죽음이 도화선이 된 6월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 예고편

순수청년 박종철(드라마)

MBC에서 2002년 6월 24일에 방영된 기획 특집 드라마이다. 1987년 1월 13일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물고문으로 숨진 고 박종철의 삶을 다룬 드라마이다.

박종철(연극)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소재로 만든 연극이다.

관련 내용

  • 박종철 추모행사

기념사업회는 박종철 열사에 관한 부산 혜광고 동문과 서울대 선후배들의 기억, 당시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됐던 신문기자, 의사, 검사, 교도관 등의 기억을 모아 회고록을 내는 방안을 추진했다.

  • 박종철 거리

‘박종철 거리’는 그의 대학 시절 하숙집이 있던 거리에 조성됐다. 관악구 호암로 24길 76부터 대학5길 7을 잇는 약 100m 정도 거리다. 선포식에서는 당시 하숙집 맞은편에 세운 동판의 제막식도 함께 열렸다. 동판에는 박종철 열사의 약력과 함께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의 민주주의가 그대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박종철 거리에 자리한 도덕소공원 옆 담장에는 박종철 열사의 어린 시절과 당시 민주화운동의 활동 모습을 담은 벽화도 조성되어있다.


  • (사)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신의를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히 여긴 박종철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열사 기일에 맞춰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박종철인권상’ , ‘박종철장학금’ , ‘옛남영동대공분실탐방’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3]

  • 박종철 기념관

<박종철 기념관>은 단순히 유품 전시실의 의미를 넘어, 오늘을 사는 우리 시민, 학생들이 열사가 죽음과 맞바꿔가면서 지키려고 했던 참된 민주주의가 무엇인가? 또한 열사가 그토록 갈망했던 인간다운 평등 세상이 무엇인가를 배우고 실천하는 살아 있는 역사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다.[4]

참고문헌

기여

주석

  1. 도화선’ 박종철 열사 아버지 별세 한겨레
  2. 박종철 사망 30주기, 사진과 글로 정리해보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경향신문
  3. (사)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4. 박종철 기념관민주야 여행가자 2019
  5. 순수청년 박종철(드라마) 홈페이지
  6. (사)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홈페이지
  7. 박종철 기념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