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로 본 90년대 문화, 스토리텔링
응답하라 1994
소개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CJ E&M의 소속인 tvN에서 방영되었던 작품이다. 농구대잔치와 서태지와 아이들에 열광했던, X세대의 이야기를 연세대학교 학생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촬영장소
- 연세대학교 : 등장인물들의 출신대학교로, 이곳에서 무선호출기의 음성메세지 확인을 위해, 공중전화에서 줄을 서는 씬들이 있다. 연세대학교를 선정한 것은 그 당시 X세대들의 주 무대가 신촌이었기 때문이다.
- 하이델베르크 하우스 -해태의 동아리 선배로 나오는 신촌 잔다르크 김인서와 썸이 발생하는 장소의 배경이다. 응답하라 1994뿐만 아니라 tvN드라마인 두번째 스무살과 호구의 사랑에도 촬영 장소로 쓰였다.
- 원삼탕 - 등장인물들이 목욕을 하는 공간으로 나왔다. 실제 드라마에서는 원잠탕이라는 이름으로 보여졌다.
한국의 1990년대
농구문화
1990년대는 한국 농구의 전성기였다. 그 당시 MBC의 농구대잔치로 인해서, 농구스타들은 현재의 아이돌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그 중에서도 연세대학교 농구부인 서장훈, 이상민, 우지원과 고려대학교 농구부인 현주엽, 전희철 등이 인기였다. 그 이유는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대학농구 라이벌구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서장훈과 현주엽은 같은 휘문고등학교의 동창이었다.
이러한 농구의 성행으로 인해, 농구를 주제로 한 콘텐츠 역시 생겨나기 시작했다. 만화 슬램덩크와 드라마 마지막승부가 바로 이러한 작품이었다. 이중에서도 MBC에서 방영되었던 마지막승부는 신인이었던 심은하를 단번에 스타덤에 올려놓기도 했다. 이로 인해, 심은하는 MBC의 드라마 M의 주인공과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MC를 맡게 되기도 했었다.
또한, 농구의 성행은 패션의 변화도 일으켜왔다. 단지 스포츠 의복 중 하나일 뿐이었던 농구복과 운동화인 농구화 에어조던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 당시 농구에 대한 큰 관심으로 인해 이러한 패션들은 유행을 일으켰다.
대중문화
이 당시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빼놓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서태지, 양현석, 이주노로 구성된 그룹이었는데, 1990년대의 사회를 비판하는 노래와 힙합이라는 새로운 장르 음악 등 색다른 시도를 많이 했던 대중음악인으로 알려져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라는 프로그램에서 데뷔해서, 가요톱텐[1]등의 많은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쓸었었다. 그러다 돌연 은퇴를 선언하는데, 그 이유는 창작의 고통이었다. 은퇴 이후, 서태지컴퍼니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NELL[2]과 같은 뮤지션들을 키우기 시작했다. 또한,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3]를 설립하여, 서태지와 같이 뮤지션을 키우는 데에 힘썼다. 재미있는 점은 1990년대 같이 활동했던, 연세대학교 출신의 박진영이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여, 라이벌구도를 띤다는 점이다. 서태지는 지금까지도 문화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는데, 그 만큼 서태지에 대한 관심이 컸던 것을 볼 수 있다.
MBC의 대학가요제로 인해, 대학가요가 성행하였다.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등의 많은 대학교들이 대학가요제에 참가했다. 그 중 전람회의 소속 김동률과 서동욱은 연세대학교이면서, 농구스타 서장훈과 현주엽과 같은 휘문고등학교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김동률은 신해철의 프로그램에 나와서, 서태지의 발라드곡인 영원을 칭찬하기도 했다. 또한, 무한궤도로 참가해서 인기를 끌었던 신해철은 서태지의 6촌 친척관계로 알려지기도 하였다.
각주
<reference/>
인용 오류: <ref>
태그가 존재하지만, <references/>
태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