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충신 이춘일(李春一*)

DH 교육용 위키
이동: 둘러보기, 검색
粵在丙寅失此 (월재병인실차)    병인년 난리 통에 남문을 못 지켜서, 
鑰魚堞雉帶羞 (약어첩치대수) 자물쇠와 치첩에는 상처가 둘러 있네.
大呼拔劍忠臣李 (대호발검충신리) 호령하며 칼을 뽑던 충성신하 이춘일은,
泉下應歸不死 (천하응귀불사) 구천으로 돌아갔으련만 혼은 죽지 않았네.

○ 황상의 병인년(1866, 고종 3) 9월에 서양인의 도적들의 난리를 일으켰을 때 유수 이인기(李寅夔)·판관 김세헌(金世獻)·중군 이아무개 등이 수비를 하지 않고 도적떼가 이르자마자 모두 성을 버리고 달아나버렸다. 그때 남문의 수문장인 이춘일(李春一)이 도적떼가 이르는 것을 보고는 칼을 뽑아들고 큰 소리로 외치기를 “너희들이 감히 이곳에 들어오려 하려느냐.”라고 하며 맞서 싸우다가 죽었다. 일이 알려지자 공조참의에 추존되었고 정려문을 세워주었다.

기행지도

인물

  • 유수 이인기(李寅夔)
  • 판관 김세헌(金世獻)
  • 중군 이아무개
  • 수문장 이춘일(李春一)

참고

  • 구창서발문본에는 제 2구의 ʻ羞ʼ가 ʻ愁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