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손장군(孫將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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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손장군(孫將軍*)

卉寇何年到窄(훼구하년도착)     오랑캐가 어느 해인가 착량에 들어와서, 
許多戰艦夜烟(허다전함야연) 수많은 전함에서 밤에 불을 밝혔었네.
可憐孫將隨流矢(가련손장수류시) 가련하다 손광유 장군 화살에 맞았으니,
滿岸丹楓落落(만안단풍낙낙) 강 언덕 단풍잎 지고 서리가 내렸도다.

○ 고려 신우 3년 정사년(1377)에 왜인(倭人)들이 밤중에 강화의 착량(窄梁) 침입하여 전선 50여 척을 불질렀고, 죽은 자들이 천여 명이었다. 이때 만호 손광유(孫光裕)가 이곳에서 흐르는 화살에 맞아 죽었다. 착량은 손돌목(孫石項)이라고 하는데, 당시 규율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도적 떼들이 마을마다 쓸고 지나갔다고 하였다. 왜인에 잡혀갔다가 돌아온 자가 말하기를 ʻ적들이 두려워하는 이는 머리가 하얗게 센 최 만호(崔萬戶)뿐ʼ이라고 하였다. 머리가 하얀 최만호는 곧 최영(崔瑩) 장군이다.


인물

  • 손광유(孫光裕)(생몰년 미상) 고려 말기의 무신. 1376년(우왕 2) 밀직부사·해도상원수(海道上元帥)를 겸임하였다가 1377년 만호(萬戶)가 되었다. 이때 왜적이 밤에 착량(窄梁)에 들어와 많은 배가 불에 타고 죽은 사람도 대단히 많았는데, 이는 최영(崔瑩)이 '착량강 어귀에만 머물며 군대의 위엄을 보이고 바다에 나가지 말라'고 한 지시를 어기고 착량을 떠나 술을 마시고 깊은 잠이 들었다가 참패를 당한 것이었다.

최영(崔瑩)[1][2][3]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