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제승곶(濟勝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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濟勝串中多水 (제승곶중다수)     제승곶 가운데는 물소리만 요란한데, 
朝宗東入漢陽 (조종동입한양) 조선 조정 동으로 가 한양성에 돌아갔네.
昔時何作無情物 (석시하작무정물) 옛적에는 어찌하여 그리도 무정했나,
不濟朝鮮濟彼 (부제조선제피) 조선은 건너지 못했고 청나라는 건넜네.

○ 갑곶의 상류를 예전에는 제청곶(濟淸串)이라고 불렀다. 인조 정축년(1637)에 강이 얼어붙어 배가 다닐 수 없었는데, 갑자기 얼음이 깨져 청나라 군대가 건너왔다. 그러자 후세 사람들이 그렇게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