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이섭정(利涉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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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水臨津合祖江 (한수임진합조강) 한강과 임진강이 조강으로 합해지고,
別流南坼泛篷窓 (별류남탁범봉창) 따로 흐른 남쪽 갈래에 거룻배를 띄웠네.
祗今利涉亭前月 (지금리섭정전월) 이섭정 앞쪽에 떠오르는 저 달은
猶照李堂梅樹雙 (유조리당매수쌍) 이첨 선생댁 한쌍 매화나무를 비추어 주고 있네.
○ 이섭정(利涉亭)은 갑곶진의 가에 있었으나, 지금은 폐지되었다.
○ 홍무 무인년(1398, 태종 7)에 이성(李晟)이 세웠다.
○ 쌍매당(雙梅堂) 이첨(李詹)이 기문을 지었다.
그 기문에는 “한강과 임진이 합류하여 조강이 되어서 서쪽으로 바다로 달려가는데, 별도의 흐름을 갑곶이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인물
- 이첨(1345∼1405) 고려말 조선 초의 문신. 본관은 신평(新平). 자는 중숙(中叔), 호는 쌍매당(雙梅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