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부르크 왕궁(Hof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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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호프부르크 왕궁

호프부르크는 약 650년의 역사를 지닌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전이다. 1220년경에 세워진 이래 여러 군주들이 새로운 건물들을 차례로 증축하면서 다양한 건축 양식의 집합체가 되었다. 13세기에 건축되었던 구 왕궁은 이후 증축과 개축을 거쳐 16세기에 페르디난트 1세가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로 완성했다. 18세기 카를 6세까지의 역대 황제가 구 왕궁에 거주했다.

구 왕궁에서 가장 오래된 스위스 궁에는 15세기 전반에 조성된 왕궁 예배당과 왕실 보물관이 있다. 왕실 보물관에는 신성로마제국 합스부르크 왕가의 진기한 보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16세기에는 아말리아 궁을 지었는데 서로 다른 양식의 건물이 혼재된 점이 독특하다. 17세기에는 레오폴트관이, 18세기에는 겨울철 승마학교와 도서관 등이 건설되었다.

19세기에는 성벽을 제거하고 광장을 비롯한 정원이 조성되었다. 19세기 후반인 1914년에는 네오바로크 양식으로 신 왕궁이 건설되면서 2,000개가 넘는 방을 갖추었다. 현재는 박물관을 비롯해 대통령 집무실과 국제 회의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와 엘리자베트 황후가 사용하던 방 위주로 공개하며, 마리아 테레지아가 살던 곳인 레오폴트관은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기 때문에 관람이 제한된다.

왕궁의 정문에 해당하는 미하엘 문(Michaelertor)은 미하엘 광장 쪽으로 나 있고 주변에는 프란츠 요제프 1세와 엘리자베트(일명 시시) 황후가 머물던 아파트먼트, 궁정 은식기 컬렉션 건물이 들어서 있다. 18세기에 지은 바로크 양식의 건물인 황제의 아파트먼트는 총 20개의 방으로 꾸며져 있다. 황제를 알현할 신하가 대기했던 방에는 프란츠 황제의 초상화가 있고 황제의 집무실에는 엘리자베트 황후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궁정 은식기 컬렉션 건물에서는 합스부르크가의 왕실 행사 때 사용했던 도자기, 은식기, 유리잔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밀라노에서 제작되었다는 33m의 금빛 대형 쟁반이 시선을 압도한다. 한편, 아우구스티너 거리 근처에는 왕궁 예배당을 중심으로 스페인 승마학교, 국립 도서관, 그래픽아트 미술을 전시하는 '알베르티나' 등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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