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양조장

막걸리를 주조하는 현재의 해동양조장이다. 용인의 해동양조장은 현재 우리은행 자리에 있었다.

• 막걸리를 주조하였으며, 주인은 일본 중앙대 출신의 엘리트 조성우씨였다. 그는 몇 년마다 술 대주는 식당 외상값을 탕감해 주는 인심을 베푼 것으로 많은 이들이 기억한다.

소개

용인 지역에서 대규모로 막걸리를 담그는 양조장은 모두 1920년대 이후 생겨났다.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용인에는 면 단위에 거의 하나씩 양조장이 있었지만 나중에 5개의 양조장으로 통폐합되었다.

김량장의 해동양조장과 둔전·포곡·모현의 용인합동양조장, 신갈·수지의 신갈합동양조장, 원삼양조장, 백암양조장 등 5개의 양조장이 그것이다. 현재까지 같은 장소에서 막걸리를 양조하고 있는 곳은 백암양조장 뿐이다.

백암양조장은 원래 김영기라는 분이 가업을 이어 1950년대 말까지 운영해오다가 광주로 양조장을 옮기게 되면서 1959년 김명환(1918~2000) 씨가 인수하여 운영하게 되었다.

김명환 씨는 음성군 감곡에서 삼성양조장과 옥천군에서 충일양조장을 운영하다 백암양조장을 인수했다. 그 뒤 김명환 씨의 아들 김기홍(63세) 씨가 부친의 뒤를 이어 가업으로 계승해왔다. 2006년 9월에 성남합동양조장(대표 권혜숙)에 넘겨져 현재 양조장 운영에는 손을 떼고 있다.

성남합동양조장은 성남 지역의 양조장을 통합하여 성남과 분당 지역에 막걸리를 시판하고 있었다. 이 백암양조장을 인수하면서 양조 시설을 이곳으로 이전한 후 주입 시설 등을 자동화 기계로 보수하였다. 현재 백암양조장에서 양조한 막걸리는 ‘산성표 쌀 막걸리’라는 상표로 시판하고 있다.

• 백암양조장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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