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대바위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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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과 분노 "Sound and 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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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해변에 한 어부가 살았답니다. 매우 고기를 잘 잡아서 곧 많은 돈을 벌었지요. "와- 오늘도 월척(越尺)을 수백마리 잡았군."

Once upon a time, there lived a fisherman at the beach. He was so skillful in fishing that he could make a lot of money. "Yeppi! I caught hundreds of big fish today."


그런데 그는 행복하지 않았아요. 왜냐하면 자기 아내가 못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But he was not happy, because he thought his wife was ugly.


어느날 그는 예쁜 첩(妾) 하나를 들여왔어요. 그것이 그의 아내를 시샘으로 불타게 만들었죠.

One day, he brought in a beautiful concubine. It made his wife burn with jealousy.


아내는 첩을 볼 때마다, 시비를 걸었어요.

Whenever she saw the concubine, she provoked her into a quarrel.



그런데, 그 첩도 만만한 사람이 아니었어요. 반격했거든요!

However, the concubine was not an easy person. She fought back!


그것이 아내를 격노케 만들었고, 그녀는 살인을 모의했어요.

It made the wife furious, so she plotted a murder.



오밤 중, 첩은 밖에서 괴상한 소리를 들었어요. 맙소사! 아내가 숫돌에 칼을 갈고 있는 거예요! "쓱쓱 쓱쓱"

At midnight, the concubine heard a strange sound from outside. Oh, no! The wife was sharpening a knife on a whetstone! "RASP-RASP"


그날 밤부터 첩도 반격 준비를 했죠. "쥐새끼도 밟으면 짹 하는 법이여"

From the night on, the concubine also prepared to counterattack. "Even a worm will turn."



두 여인은 서로 죽일 기회만 노리게 되었고, 이것은 하늘을 노하게 했답니다. "괘씸토다!"

Both of the women watched for an opportunity to kill each other, which made the Heaven angry. "What a shame!"


그래서 하늘은 벼락을 내리쳐 두 여인들을 데려가고, 이제 어부만이 홀로 남겨져 그 바위가 되었답니다. "뿌린대로 거두는 법."

So the Heaven struck both of them by lighting and took their lives away. Now there was the fishman alone, who became the rock. "You reap what you s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