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였다고 전해지는 종모양의 부도로서 탑비塔碑와 함께 잘 보존되어 있다. 세존사리비 내용에 의하면, 사리탑의 행방을 모르는 채 오랜 세월을 내려오던 중 이곳 구룡산에서 발견하여 1881년조선 고종18에 구천동九天洞에 옮겼던 것을 다시 1900년광무 4에 광우廣祐와 등원登院 두 스님이 안심사로 옮겨 세웠다고 한다. 조성양식으로 보아 조선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네모난 1층의 모루돌 위에 8각형의 아래모루돌을 놓아 만든 전형적인 종모양의 부도로서 8각의 아래모루돌 각 면에는 아무런 문양이 새겨지지 않았으나 그 윗면에는 십자형으로 홈이 파여 있다. 탑 몸돌을 받치는 괴임대도 마련되지 않았고 몸돌에도 아무런 무늬와 글씨가 새겨지지 않았다. 상륜부는 28개의 구슬무늬로 조각하여 구획 하였다. 상륜은 보주형寶珠型이며 상단을 뾰족하게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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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bell-shaped stupa is believed to contain remains of the Buddha, Sakyamuni. According to a local legend, the remains of the Buddha were enshrined in Ansimsa Temple in 775, when Buddhist monk Jinpyo founded the temple during the Silla period (57 BCE – 935 CE). The inscription on the stele next to the stupa, however, indicates that the original stupa was lost for a long time before it was found in Guryongsan Mountain in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It was moved to the present site in 1900, and its sculptural style suggests that the stupa was reconstructed during the relocation process. The stupa sits on an octagonal base, and its top part is decorated with 28 pearl- shaped relief sculptures. Its height is 2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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