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一字) 돌림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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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돌림

'믿음 안에서 하나', '첫 믿음'이라는 의미로 일자가 들어가는 이름으로 개명을 한다. 주 안에서 '하나'라는 의식이 우리 민족의 색채에 맞게 변모된 양상으로 볼 수 있다. 홍의교회에는 최초로 믿게 된 7명의 교인이 있었다. 이들은 중대한 결단을 한다. 우리가 예수를 믿으니 한 형제라는 것이다. 그래서 돌림자를 같이 쓰기로 했다. 항렬을 맞추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선택한 것이 한 일(一)자이다. 성은 바꿀 수가 없으니 그대로 두고 이름의 끝자를 한 일자로 맞추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성경에서 중요한 단어라고 생각한 7가지 글자를 선택했다. 그래서 나온 것인 능(能), 신(信), 경(敬), 봉(奉), 순(純), 천(天), 광(光) 등이다. 이 첫 교인 7명은 이 글자를 하나 씩 뽑았다. 그리고 자기 성을 유지하고 가운데 글자를 이것으로 하고 끝은 한 일자로 항렬을 맞춘 것이다. 그래서 나온 것인 바로 박능일(朴能一)과 같은 이름이다. 조선시대 말기, 유교가 사회전반을 지배하고 있던 그 시기에 이 사람들은 다른 삶의 방식을 택한 것이다. 특히 박능일은 그 마을에서 훈장으로 유교의 선생이며 제사장이었을 것이다. 그런 그들이 유교의 근간인 사농공상의 반상을 없애고, 아저씨와 조카, 위아래의 서열을 파괴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한 형제라고 했으니 이것은 보통의 충격이 아니다. 그 당시의 생각을 뒤집어 버리고, 구조를 뒤바꾸어 버리며,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온 것이다. [1]

참고

  1. 출처: [홍의교회 이야기. 아이굿뉴스 기독교연합신문. 2012.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