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진-고려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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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진 「고려청자」 1977

작품

고려시대에 우리나라 도자 공예의 정수를 이루는 상감청자를 요장(窯場)[1]에서 제작하고 있는 장면이다.

고려청자(高麗靑磁)는 청록색 계열의 빛을 띠는 청자로, 고려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문종 시대에 송나라에서 청자를 만드는 기술을 가져와 이를 바탕으로 고려청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11세기에서 13세기까지 고려청자는 전성기를 맞이하다가, 14세기 후반에 왕권이 쇠약해짐과 동시에 몽골의 침입 등의 이유로 쇠퇴기를 맞이한다. 고려청자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순청자(純靑磁), 상감청자(象嵌靑磁), 화청자(畵靑磁)이다. 대표적인 청자 유물은 1962년 국보 제68호로 지정된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靑磁 象嵌 雲鶴文 梅甁)]이다.


1975년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신안선과 함께 출수된 목간에 따르면 고려는 중국, 일본 등에 청자, 백자, 종이 등을 수출하였는데 그 중 고려청자가 가장 큰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도기의 빛깔이 푸른 것을 고려인은 비색(翡色)이라고 하는데, 근래에 들어 제작 기술이 정교해져 빛깔이 더욱 좋아졌다."
- 송나라 사신 서긍이 쓴 [<고려도경> ] 중에서

작가

문학진(文學晉): 1924년 서울에서 태어나 2019년 11월 30일 작고하였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1회 졸업생으로 초기작품은 입체파풍의 구조적인 추상을 지향해 왔으나 근래에는 이와 같은 조형 체험 위에 구체적인 이미지를 도입하여 특수한 예술의 감각에 도달하였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중앙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지내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되었다. 1950~1960년대에는 전위미술을 추구하고, 순수초상을 주로 하였으나 1970년대 후반부터는 기록화 제작에 몰두하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행주산성대첩도>(1978) 및 <육사기념관 벽화>(1950) 등과 유화 <여인>(1955), <마을사람들> 등이 있다.

수상 경력

  • 1953년 국방부장관상
  • 1955년 제4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문교부 장관상
  • 1958년 제7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문교부 장관상
  • 1971년 제20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초대작가상
  • 1989년 제34회 대한민국예술원상
  • 1995년 보관문화훈장
  • 2002년 제7회 가톨릭미술상 특별상

관련 자료

고려 청자

각주

  1. 도자기를 만들어 구워 내는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