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 영화촌 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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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곡 영화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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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축령산 자락의 오지 마을은 영화 촬영으로 유명한 장소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태백산맥」의 주요 무대로 사용되면서 시작된 촬영은 옛 농촌 풍경을 담는 영화에서 드라마까지 쉼 없이 계속되고 있다. 태양광이 좋고 소음이 차단되는 최적의 촬영조건을 갖추어 마치 야외 세트장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분명 이곳은 농사를 짓고 나무를 하는 주민들이 살아가는 마을이다. 백발의 어르신들과 함께 마을을 지키는 것은 동네 이곳저곳에 자리하는 고인돌과 당산나무 등 옛 모습의 유물들이다.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농촌의 모습까지 영화 촬영의 소품으로 활용되면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마을 입구에서 울창한 숲이 있는 뒷동산까지 산책하듯 거닐기에도 좋고 주민들이 준비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것도 즐겁다.

축령산을 뒤로 한채 동향으로 자리잡은 마을로 태양광선이 좋고 소음 차단이 완벽한 지역으로 영화촬영의 최적지이다. 지금까지 금곡마을은 오지로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50~60년대의 마을경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마을입구 다랑이 논 사이로 30여개의 고인돌, 연자방아, 당산나무와 당산석, 모정, 초가 등 전통유적이 산재해있다. 마을 어귀의 울창한 당산나무로 시작해 고샅길 넘어 싸리나무 담장에 초가집, 다랑이 논, 황소를 이용한 재래식 영농법, 동네 어귀에서 만난 주름진 할머니의 표정까지 모두 박물관에서나 만날 법한 순 토종이다. 이 평화롭고 한적한 마을이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다. 남면이 고향인 임권택 감독의 영화 태백산맥(1994년 제작)과 이영재 감독의 내 마음의 풍금(1998년 제작) 이 외에도 김수용 감독의 침향을 비롯하여 MBC TV 드라마 왕초 등이 이 곳에서 촬영되었다.또 화가 황순칠이 이 마을을 주제로 한 작품 고인돌 마을로 지난 1995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영예를 안았다. 실제로 마을 건너 들판에 여기저기 고인돌이 놓여있어 마을의 유래가 깊음을 말해주고 있다. 또 바로 인접해 있는 국내 최대의 삼림욕장인 축령산 휴양림과 연계하여 지난 1995년부터 전통초가집 건립, 전선주의 지중화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영화 · 민속촌으로 가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