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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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작가, 극작가, 연극연출가, 시인, 친일반민족행위자 (1912년 ~ ?)
업적
시인 주요섭의 동생. 현대극장의 창립공연인 유치진의 「흑룡강(黑龍江)」(1941)을 연출했으며, 그 외에도 함세덕(咸世德)의 「추석(秋夕)」(1941), 유치진의 「북진대(北進隊)」(1942)를 연출하는 등 현대극장의 중심 연출가로 활동했다. 연극 외에도 영화 활동에 관심을 기울여 시나리오로 「광야(曠野)」(1940)·「창공(蒼空)」(1941)·「어머니」(1941)·「해풍(海風)」(1941) 등을 남겼다. 해방 직후 월북한 것으로 보이나, 그 후의 활동 사항은 알 수 없다.
황순원과의 관계
1934년 황순원과 더불어 동경학생예술좌를 창단하고 기관지 『막(幕)』의 발간을 주도하면서 그 모임을 이끌었다.1939년에 귀국해 극연좌(劇硏座)를 중심으로 좌익연극을 꾀하였다는 혐의인, 이른바 동경학생예술좌사건(좌익연극단 사건)으로 마완영·박동근·이서향과 함께 구속되어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집행유예로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