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황순원 문학상 심사평"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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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윤여은이 경험한 기독교의 한계이겠지요. 비록 그것이 좀더 사실에 가깝더라도 아쉬움이 든다고나 할까요.” | “그러니까, 윤여은이 경험한 기독교의 한계이겠지요. 비록 그것이 좀더 사실에 가깝더라도 아쉬움이 든다고나 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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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필 한덕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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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적 감각 혹은 역사감각이란 문학이 갖출 수 있는 소중한 요소임을 더욱 밀도 있게 보여주기 위해 작가는 이 집안의 장남을 내세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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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경이되 고객 없음이란 무엇인가. 익명성, 곧 민중을 고객으로 한 글쓰기가 그것. 그것은 아비와 맞서는 정치적 감각, 곧 좌익의 선전 비라용으로 둔갑합니다. 깨알 같은 글쓰기, 그것이 바로 ‘비밀주의’에 막바로 통하는 것. 장남이 좌익으로 숨고 끝내 한국전쟁 중 객사한 것이 이른바 이 나라 정치적 감각이 빚은 한 결과이겠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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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3일 (수) 19:08 판
(본 문서는 대담의 형식으로 진행된 심사평의 일부를 발췌했음을 알린다.)
수상작
『그리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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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작
『퇴역레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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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려워요』 “어째서 주님의 종으로 살아온 윤여은의 임종의 말이 ‘’저는 주님을 만나기가 두려워요‘’였을까. 바로 이 대목 아닙니까. 두려움의 이유는 두 가지. 여학교 적 그녀를 사랑한 남학생의 죽음에 대한 것을 그 누구에게도 고해하지 않음, 정욕을 이기기 위해 감행해온 고통 등이 그것. 이 둘은 누가 보아도 영혼이 울리는 그런 통회이기보다는 너무 소박한 한 여인의 개인사적 사건에 지나지 않지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윤여은이 경험한 기독교의 한계이겠지요. 비록 그것이 좀더 사실에 가깝더라도 아쉬움이 든다고나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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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 한덕봉』 “정치적 감각 혹은 역사감각이란 문학이 갖출 수 있는 소중한 요소임을 더욱 밀도 있게 보여주기 위해 작가는 이 집안의 장남을 내세웁니다.” “필경이되 고객 없음이란 무엇인가. 익명성, 곧 민중을 고객으로 한 글쓰기가 그것. 그것은 아비와 맞서는 정치적 감각, 곧 좌익의 선전 비라용으로 둔갑합니다. 깨알 같은 글쓰기, 그것이 바로 ‘비밀주의’에 막바로 통하는 것. 장남이 좌익으로 숨고 끝내 한국전쟁 중 객사한 것이 이른바 이 나라 정치적 감각이 빚은 한 결과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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